점균병(粘菌病, slime mold)은 잔디 표면에 끈적끈적하거나 가루 같은 자실체가 형성되는 비병원성 질병입니다. 병원균이 잔디 조직을 직접 파괴하지 않지만, 외관상 미관을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병 시기와 환경 조건
늦봄에서 가을까지, 특히 고온다습한 7–8월에 잘 발생합니다.
과도한 습기, 따뜻하고 통풍이 안되는 환경이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증상
갑자기 잔디 잎과 줄기에서 흰색·회색·검정·노란색 등의 반점, 가루, 또는 끈적한 자실체가 생깁니다. 초기엔 밀가루 반죽 같은 변형체, 이후 포자낭이 떨어지며 회갈색 자실체로 바뀝니다. 잔디 자체가 죽진 않지만, 잎에 덮이다 보니 광합성 저하로 잎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점균병의 특징
절대기생체는 아니며 기주 식물을 죽이지 않습니다.
포자는 바람, 물, 농기구, 사람 발걸음을 통해 확산됩니다.
주로 잔디 줄기·잎·토양 표면·퇴비에도 붙음으로 전파력이 높습니다.
예방법
예방법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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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발수 관리 | 잦은 물뿌림 자제, 이른 아침 물 주기, 적당한 환기 유지 |
유기물 정리 | 퇴비 과다 사용 금지, 미숙퇴비 제거 |
예초 및 낙엽 청소 | 병든 부위는 즉시 제거하거나 잔디깎기 → 자실체 제거 시 효과적 |
비료 밸런스 조절 | 질소 과잉 자제, 칼륨·인산 균형 맞춰 광합성 유지 |
치료 방법
물리적 제거 - 자실체가 보이면 예초나 긁어내기가 최우선입니다.
기초 약제 처리 - 일부 국가에서는 “일타올킬” 등원액형 살균제를 사용해 초기 치료 사례가 보고됩니다.
농약 활용 - 스프레이형 살균제로 헤리티지, 트위터, 굿초이스, 집중타 등을 예방·치료에 사용합니다.
(정석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뭉친부분을 토치로 살짝 그을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점균병 관리 Tip.
비 오는 날 이후, 잔디 표면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것
장마철엔 특히 통풍과 통수,발수 관리
1회 물리적 제거로 끝내지 않고 2주 간격으로 반복 점검
과도한 질소 자제하고, 비료 시기를 봄·초가을로 조정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 자연적으로 소멸되는 경우도 많아, 무조건적 농약 사용은 지양
점균병은 잔디 건강에는 큰 타격을 주지 않지만, 잔디밭의 아름다움과 균일함을 해칠 수 있는 외관형 병해입니다. 따라서 병든 부위 물리적 제거 + 통풍, 적절한 물관리 + 비료 관리를 병행하면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자연 회복력을 기대하며 정기적인 점검과 청결 유지가 중요합니다.
잔디마당 가꾸기 - 노력 그리고 또 노력 (부제 : 남 좋은일 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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