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지붕위에 칼라강판 지붕을 시공하였습니다. 피스못 부분에 실리콘을 도포하면 수명에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보통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굳이 안 해도 되는건지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이 있는건지 알아보겠습니다.
피스에 실리콘 도포, 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굳이 피스마다 실리콘 도포할 필요는 없다' 입니다. 그 이유는 이미 방수와 방청 설계가 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칼라강판 전용 피스(방수와샤 포함)를 사용하며,고무 와샤가 피스머리와 철판 사이에서 방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시공만 되어 있다면 별도 실리콘 없이도 녹이나 누수 방지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잠깐... 알고 가세요.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 갈라집니다. 햇빛(UV), 열, 비에 의해 실리콘은 수년 내에 경화 → 갈라짐이 생기며 오히려 틈새로 물이 스며들어 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관 문제 및 유지보수 번거로움
지붕 작업 후 피스 수가 수백 개일 수 있는데, 모두 실리콘을 바르면 보기에도 안 좋고 시간이 지나 관리도 번거롭습니다. (경화 후 제거/재시공 필요)
그럼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시공 초기에 문제 없다면 그냥 두세요.
피스 부위에 녹이 생기거나 와샤가 노후된 경우 - 그때 필요한 부위만 실리콘 보수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입니다.
정기 점검만 잘 해주세요.
3~5년 간격으로 지붕 상태를 확인해서 이상 있을 때만 손보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참고로
실리콘이 아닌 우레탄계 외부 전용 실란트를 쓰는 경우는 있지만, 이 역시 부분 보수에 사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방수 페인트는 철판 수축팽창으로 인해 갈라지기 쉬워 지붕 전체에 도포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결론
피스마다 실리콘 시공은 권장되지 않으며, 문제 생길 때 부분 보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 점검만 잘 해주시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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