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서 잇단음표(Tuplet)는 “비정상적인 분할”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음표는 2의 거듭된 나눗셈(온→2분→4분→8분…) 구조로 나뉘는 반면, 잇단음표는 홀수 분할(3, 5, 7, 9 등) 또는 여타 비표준 분할을 가능하게 합니다.
ex) 셋잇단음표(triplet)는 한 박자를 3등분하도록 연주하도록 지시하며, 다섯잇단음표(quintuplet)는 다섯 등분으로, 일곱잇단음표(septuplet)는 7등분으로 분할해 연주되도록 합니다.
잇단음표(Tuplet)를사용하는 이유
리듬적 표현 확대
표준 분할(2, 4, 8…)만으로 구성된 리듬에 홀수 분할을 더함으로써, 작곡과 연주에 리듬적으로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습니다.표현의 자유
재즈, 클래식, 현대음악에서 비정형 박자감을 구현할 때 활용되며, 여기에 독특한 느낌과 긴장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잇단음표의 종류와 예시
① 셋잇단음표 (Triplet)
ex) 4분음표 하나가 8분음표 세 개로 구성되어 “3”이라는 숫자와 함께 묶음으로 표기됩니다.
② 두잇단음표 (Duplet)
주로 6/8박자 음악에서 사용되며, 본래 세 등분이 기준 박자를 2등분으로 하는 경우입니다.
ex) 8분음표로 구성된 박자를 이중 분할하여 연주합니다.
③ 다섯·일곱·아홉잇단음표
5, 7, 9개 음표를 한 박자 안에 균등 분할할 때 사용하며, 힙하고 색다른 리듬을 연출합니다.
ex) 한 박자를 9개 음으로 나눌 경우, 9잇단음표로 표기됩니다.
표기법 & 연주 지침
위 숫자 표기
잇단음표는 해당 음표 위에 숫자(예: 3, 5, 7…)와 묶음 괄호를 함께 표기하여 시각적으로 분할을 명확히 합니다.
기존 음표와 결합
ex) 4분음표 하나를 셋잇단음표로 나타내려면, 8분음표 세 개를 묶은 후 위에 “3”을 적습니다.
점자 음악 표기
점자악보에서도 잇단음표는 숫자 표기가 필수적이며, 묵자악보에서 숫자가 생략된 경우 박자를 확인해 정확한 그룹핑을 판단해야 합니다.
실전 응용 & 음악 장르별 활용
클래식 작곡 : 바흐·모차르트 이후 다양한 정형 리듬에서 벗어나 새로운 박자 운용을 위해 사용됨.
재즈 & 프리 재즈 : 스윙의 리듬 묘사와 복잡한 폴리리듬에서 잇단음표는 즉흥성과 자유의 상징입니다.
현대음악 & 전자음악 : 디지털 리듬 디자인에서 비정형 리듬 시퀀싱에 필수 도구입니다.
Tip) 악보와 연주에서 뭘 봐야 할까?
악보 위 숫자 확인
음표 위에 적힌 숫자를 보고 ‘몇 분할’인지 즉시 파악하세요.기존 박자와의 비교
ex) 4분음표 박자를 3으로 나누는 셋잇단음표인지, 혹은 본래 박자를 기준으로 대칭 분할인지를 비교합니다.느낌적으로 접근
두잇단음표는 일반적으로 리듬이 촘촘하지 않고 여유 있게 흐르는 느낌, 셋잇단음표는 긴장감 있는 삼박자 리듬 등, 직관적으로 감지하려고 노력하세요.총정리
잇단음표 = 비정상적(홀수 등) 분할 리듬
셋잇단음표는 가장 흔하며, 다른 잇단음표도 충분히 음악적 표현에서 활용됨
표기법은 숫자와 묶음 표시, 점자악보에서는 더 엄격함
재즈, 클래식, 현대음악에서 잇단음표는 리듬률의 창의성과 자유도를 증대시키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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