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재배 과정 및 기술 요약 - 고품질 수확을 위한 단계별 안내

딸기는 냉량한 환경을 선호하는 호냉성 작물로, 특히 기온 차가 큰 고랭지 지역에서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할 수 있다. 효율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온도, 토양, 재배 시기와 방식, 품종 선택 등 다양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1. 생육 조건

온도
생육 적온 - 낮에는 17~18℃, 밤에는 약 8℃가 이상적이다.
개화 및 결실 최적온도 - 20℃ 이상이 꽃 피기와 열매 발달에 유리하나, 고온 지속 시 품질 저하 우려가 있음.
건조에 민감 - 특히 수확기에는 건조한 토양과 고온이 결실량과 당도에 악영향을 준다.

토양
배수가 원활하고 수분 보유력이 뛰어난 양토가 적합하다.ib612.com
pH는 약산성이 좋으며, 뿌리 성장에 알맞은 지온은 20℃ 내외.
10℃ 이하에서는 생장이 거의 멈추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재배 기술 및 실천 방법

육묘 관리
건강한 모주를 선발해 충분한 광합성을 하도록 관리하고, 화방은 조기에 제거해 영양 생장을 촉진한다.
모주는 저온에 충분히 노출되어야 런너가 왕성하게 발생함. 가식 시기는 오전에 채묘하고, 다음날 오후 밝은 날에 식재한다.

정식 시기
뿌리 생장을 고려해 10월 중순 이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10a 기준, 퇴비는 4,000kg, 질소 15kg, 인산 20kg, 칼리 15kg 시용.

정식 방법
식재 간격은 품종과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5×15cm 간격으로 식재하며, 눈이 흙에 묻히지 않도록 한다.

꽃눈분화 촉진
단근, 차광, 단일처리, 저온암흑처리, 저온단일처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꽃눈 분화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고랭지 육묘는 여름철 냉량한 환경에서 자묘를 길러 꽃눈 형성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3. 재배 작형

촉성재배
12월~3월 수확을 목표로 하며, 꽃눈 분화를 인위적으로 유도해 빠른 생육을 유도한다.
적합 품종 - 휴면이 짧고 단일조건에서도 꽃눈 형성이 잘 되는 품종.

반촉성재배
수확은 2월 말~5월까지로, 자연적으로 휴면을 타파한 후 보온하여 생육을 유도한다. 보온 시기는 너무 빠르면 과번무, 너무 늦으면 생육 부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품종 특성 요약

품종명	생육세	과색	과형	저온요구량	병충해 내성	적응작형
여홍	강	선홍	원추	50~100	흰가루병 약함	촉성
여봉	강	선홍	원추	50~100	탄저병·응애 약함	촉성
아이베리	강	연홍	원추	200~250	흰가루병 약함	반촉성
수홍	강	선홍	원추	250~300	위황병 강함.ib612.com	반촉성
보교조생	중	선홍	원추	450~500	흰가루병 강함	반촉성

5. 재배 후 관리

물 관리
봄·가을 - 2~3일 간격 / 겨울 - 주 1회, 오전 중에 관수
수확 직전엔 당도 저하 방지를 위해 관수 자제

시비 (웃거름)
꽃봉오리 발현~수확기까지 총 4회, 10a당 2kg 정도 시비
수확 종료 20일 전까지 추가 시비하지 않는다.

지베렐린 처리 & 멀칭
개화 전후 510ppm을 13회 살포해 개화 및 과실 발달 촉진
멀칭은 꽃눈이 맺히는 시기 이후가 적절하며 너무 빠르면 뿌리 신장에 해롭다

6. 병해충 방제

주요 병해-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위황병, 탄저병
해충 - 응애, 진딧물
예방법 - 주기적인 기계방제, 약제 살포 시기 조절, 꿀벌 이용(10a당 8,000~10,000마리 방사)

7. 수확과 유통

과실 색이 80% 이상 착색됐을 때 수확
고온기에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수확
포장 단위 - 1월까지는 0.21kg, 이후 14kg 단위로 출하

8. 고랭지 봉화딸기 특성

큰 일교차를 활용해 당도가 뛰어나고 과육이 단단함
무농약 청정수 재배, 자연친화적
서울 백화점 출하, 높은 소비자 만족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때 고품질 딸기 생산이 가능하다. 품종 선택부터 환경 관리, 병해충 방제, 수확까지 전 과정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것이 딸기 재배에서 중요한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