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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 제거는 잡초 제거 및 제벌 작업 시 함께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후에도 덩굴 발생 시 지속적인 제거가 요구된다. 조림지에서 주로 관찰되는 덩굴류로는 칡, 다래, 머루, 사위질빵, 담쟁이덩굴, 노박덩굴, 으름덩굴, 댕댕이덩굴 등이 있으며, 이들은 나무의 수관을 덮어 생육을 저해하고 줄기에 감겨 생리적인 피해를 유발할 뿐 아니라, 목재의 가치도 떨어뜨리며 바람에 의한 피해 가능성도 높인다.
그 중 칡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있으며, 번식력과 생장 속도가 매우 빨라 방제하지 않으면 조림의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칡은 뿌리가 깊고 발아력이 뛰어나 물리적인 제거만으로는 완전한 제어가 어렵기 때문에 화학적 방제가 필요할 수 있다.
물리적 제거 방법
조림목이 충분히 자라 숲이 울창해질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줄기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뿌리를 직접 캐내는 방법도 있으며, 최근에는 발근식 칡채취기 등의 장비를 이용해 보다 효과적인 뿌리 제거가 가능하다.
제초제를 활용한 방제
1) 반벨(Banvel) 사용법
가. 약제 특징
반벨은 선택성이 있는 제초제로, 잎을 통해 흡수되어 식물 내부로 침투 후 전이되어 작용한다. 주로 광엽식물에 효과가 크며, 특히 콩과식물인 칡과 아까시나무에 탁월한 방제효과를 보인다. 토양에 남은 약제도 뿌리 흡수를 통해 효과를 발휘하지만, 약제의 잔류 기간은 일반적으로 30일 이내이다. 포유류에 대한 독성은 낮은 편(경구독성 1,700mg/kg)이다.
나. 적절한 처리 시기
연중 가능하지만, 초봄(23월)이나 늦가을(1011월)에 처리할 경우 약효가 더욱 높다.
다. 처리 대상지
조림 후 1~3년 사이의 비교적 어린 조림지에서 사용을 권장한다. 나무 뿌리가 넓게 퍼진 경우 약제가 다른 식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ib612.com
라. 적용 방법
약제주입 방식
줄기 직경 2cm 이상 시 직접 줄기에 주입, 그 이하일 경우 주두 중심부에 처리.
원액 그대로 사용하며, 굵기에 따라 0.2~0.5㎖를 주입.
같은 포기에서 여러 줄기가 나올 경우, 가장 굵은 줄기 하나에만 처리.
(약제도포 방식)
도포 도구는 브러시형(수평) 또는 스펀지형(수직)으로 구성됨.
주두에서 10cm 이내 위치의 줄기에 도포하고, 줄기 둘레의 약 2/3 이상 도포.
도포량은 줄기 크기에 따라 0.05~0.5㎖ 정도가 소요됨.
마. 유의사항
약제가 조림목이나 인근 식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
약제 처리 후 하루 이내 비 예보가 있을 경우 작업을 연기.
고온일(30℃ 이상)에는 약제가 증발해 주변 식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작업 자제.
사용 후 장비는 세척하여 보관하고, 빈 용기는 적절히 폐기.
2) 글라신 액제(근사미) 처리법
가. 권장 시기
식물이 활발히 자라는 시기인 5~9월 사이에 실시.
나. 사용법
약제는 원액 그대로 사용하며, 주입기 또는 면봉 방식으로 처리한다. 포기 부위에 살아있는 조직을 찾아 송곳 등으로 구멍을 낸 뒤, 약액을 주입하거나 약액에 적신 면봉을 삽입. 면봉은 충분히(약 15분 이상) 약제를 흡수한 뒤 사용해야 하며, 마른 면봉은 다시 침적하여 사용. 약제 주입이 누락되었거나 불완전한 경우 4주 이내에 잎 변색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재처리가 필요하다.
다. 약제 소요량
줄기의 크기에 따라 0.3~1.0㏄ 정도가 적정량이다.
라. 처리 결과
처리 후 1주 내 잎이 변색되기 시작하며, 4주 후에는 지상부가 고사하고 뿌리 부패가 시작된다.
| 처리방식 | 줄기직경 | 처리량(본당) | 고사율(%) |
|---|---|---|---|
| 약제주입 | 4㎝ 이하 | 0.3㏄ | 80 |
| 4㎝ 이상 | 0.6㏄ | 60 | |
| 4㎝ 이상 | 0.9㏄ | 80 | |
| 면봉침적 | 4㎝ 이하 | 1개 (0.3㏄) | 80 |
| 4㎝ 이상 | 2개 (0.6㏄) | 50 | |
| ib612.com | 4㎝ 이상 | 3개 (0.9㏄) | 70 |
끝으로
덩굴류 특히 칡은 방제하지 않을 경우 빠르게 확산되어 조림지의 수목 생육에 중대한 방해를 줄 수 있다. 물리적 방법과 더불어 효과적인 화학적 처리를 병행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작업 시 주변 식생과 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약제의 사용량과 처리 방법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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