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과 농지 마련, 귀농 준비의 현실
출퇴근 지옥철과 빽빽한 도시 생활에 지쳐 한 번쯤 “시골에서 살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런 고민이 쌓이면 자연스레 귀농이라는 선택지로 이어지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단순히 농사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귀농 계획을 세우면서 막막함을 느낍니다. 도시에서의 꿈과 실제 농촌 생활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귀농 전에 충분히 조사하고 계획서를 꼼꼼히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농지와 주택, 먼저 체험 후 결정하기
농지와 집을 구입한다고 해서 바로 농업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농업인으로 인정받으려면 1년에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고, 소득의 절반 이상이 농산물 생산에서 나와야 합니다. 겨울이나 장마철 등 농사일을 하지 않는 날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거의 연중 농사에 전념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은 처음부터 짓기보다 1년 정도 시골 생활을 경험한 뒤 계획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봄, 여름, 겨울을 지나면서 위치와 방향을 직접 경험해야 후회 없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귀농 후 주소를 이전한 지 1년이 지나면, 60평 한도 내 농가주택을 신고제로 건축할 수 있습니다.
빈집 활용과 건축 비용 절약
새 집을 짓기보다는 먼저 마을 내 빈집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을 이장을 통해 빈집 정보를 얻고, 집주인과 협의하면 저렴하게 임대할 수 있습니다.
신축을 고려한다면, 평당 200~400만 원 정도의 건축비를 예상해야 합니다. 직접 할 수 있는 작업은 본인이 하고,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부분만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농업기반공사와 산림조합 등에서 제공하는 표준 설계도와 국산 목재 시공도 참고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농지 구입과 임차 시 주의사항
농지 1,000㎡(약 303평) 이상을 소유해야 농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귀농자는 현지 부동산보다는 지역 농협 지도계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대료는 땅 위치와 상태에 따라 다르며, 휴경지나 경작하기 어려운 땅은 무료로 임차할 수도 있습니다.
농지를 구입할 때는 4W를 확인하세요.
Way(길): 지적도 상 길 확인
Water(물): 물 공급 가능 여부
Work(노동): 직접 경작 가능 여부
Wife(가족 동의): 가족이 농사에 동의하고 참여 가능한지
추가로 묘지, 폐가, 기존 나무 등이 있는 땅은 반드시 소유권과 이전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귀농 지역 선택 Tip.
익숙한 지역이나 고향 근처를 선택하면 농촌 생활 적응이 수월합니다. 선도 농가나 체험 마을이 있는 지역을 먼저 경험하고, 본격적으로 정착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라면 기후, 토질, 재배 조건을 반드시 검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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