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잡목 제거하는 방법, 절단면 처리와 뿌리 관리 시 꼭 알아야 할 사항

 밭을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으면 뽕나무나 아까시나무, 버드나무 같은 잡목이 빠르게 자라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몇 그루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굵은 나무와 잔가지가 뒤엉켜 정리하는 것조차 또 다른 일이 됩니다. 톱으로 베어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새순이 다시 올라오고 매번 이와같은 작업을 반복하게 됩니다.

농사를 다시 시작하거나 오랫동안 묵혀 둔 밭을 정리할 때는 나무를 베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뿌리가 그대로 있다면 시간이 지나 다시 새순이 올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자라는 일을 줄이려면 뿌리까지 생장이 멈추도록 해야합니다.

나무를 벤 뒤에는 절단면에 이행성 제초제를 바르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산림은 물론 묵은 밭이나 농지를 정리할 때도 자주 쓰이는 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1. 밭의 나무를 다시 자라지 않게 제거하는 방법
2. 근사미(글라이포세이트)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
3.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없애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잡목 관리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제품의 등록사항과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농약관리법」 등 관련 법령과 사용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수종, 계절, 생육 상태에 따라 제거 효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사진 밭에 자란 굵은 잡목과 어린 나무들
잡목은 뿌리까지 제거하지 않으면 새순이 계속 올라올 수 있습니다.

밭에 자라는 나무 제거하는 방법, 다시 자라지 않게 뿌리까지 없애려면?

나무를 베었는데도 다시 자라는 이유

나무를 베었다고 해서 모두 죽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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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살아 있으면 저장된 양분을 이용해 새순을 내는 '맹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명력이 강한 수종은 밑동만 남아 있어도 여러 개의 새순이 올라와 다시 자랍니다.

다음은 맹아력이 강한 대표적인 나무입니다.

다시 잘 자라는 나무

순번나무 종류특징
1뽕나무생장력이 좋고 잘 자람
2아까시나무번식력이 강하고 성장 속도가 빠름
3버드나무습한 곳에서 빠르게 성장
4가죽나무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잡목성 수종
5참죽나무비교적 생장이 빠르고 목재 가치가 있음
6각종 잡목다양한 수종 포함, 대부분 생장력이 우수

이런 나무는 베어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뿌리까지 함께 처리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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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라지 않게 제거하는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

보통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절단면 처리를 합니다.

나무를 베어낸 뒤 절단면에 이행성 제초제를 바르면 약제가 식물 내부를 따라 이동하면서 뿌리의 생장까지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꿀팁 - 잡초를 죽일 때는 제초제를 물에 희석해서 붓 또는 분무기로 뿌리지만, 굵은 잡목이나 나무 밑동을 죽일 때는 물을 섞지 않은 '제초제 원액'을 그대로 사용해야 뿌리까지 확실하게 이행됩니다. 물을 섞으면 나무의 복원력 때문에 약효가 도달하기 전 새순이 다시 돋아날 수 있습니다.

확실한 절단면 처리 작업 순서

1. 최대한 낮게 절단 - 나무를 지표면과 가깝게 가능한 한 낮게 베어냅니다.

2. 즉시 원액 도포 - 베어낸 직후(최소 30분 이내)에 약제를 바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무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송진이나 수액을 분비해 흡수층을 막아버리기 때문입니다.

3. 형성층(껍질 안쪽 테두리) 집중 공략 - 나무 중심부(목질부)는 죽은 세포라 약을 흡수하지 못하므로, 수분이 이동하는 껍질 안쪽의 테두리 부분(형성층)을 붓으로 집중해서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4. 기상 대조 - 최소 이틀 동안 비 예보가 없고 이슬이 맺히지 않는 맑은 날 작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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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미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

주변에서 뿌리 제거용으로 많이 알려진 제품 중 하나가 근사미입니다.

근사미의 주성분은 글라이포세이트(Glyphosate)로, 식물 내부를 따라 이동하는 이행성 제초제입니다. 잎이나 절단면을 통해 흡수된 약제가 뿌리까지 이동하면서 식물의 생장을 억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글라이포세이트 성분은 토양에 떨어지는 순간 흙 입자와 강력하게 결합하여 제초 활성을 잃고 부식(Oing) 균에 의해 빠르게 미생물 분해됩니다. 즉, 분무기로 사방에 뿌리지 않고 붓을 이용해 절단면에만 정확히 발라주면 주변 흙을 오염시키거나 다른 유익한 작물의 뿌리까지 전염되어 죽이는 부작용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절단면 처리 방법

작업 순서작업 내용
1나무를 가능한 낮게 베어냅니다.
2절단면에 제품 사용기준에 맞춰 약제를 바릅니다.
3형성층까지 빠짐없이 처리합니다.
4비 예보가 없는 날 작업합니다.


드릴로 구멍을 뚫어 약제를 넣는 방법은 어떨까?

굵은 나무라면 드릴로 구멍을 낸 뒤 약제를 주입하기도 합니다.

오래된 뽕나무나 굵은 아까시나무처럼 밑동이 큰 경우에는 절단면 처리와 함께 이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의 일반적인 잡목이라면 절단 후 바로 약제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드릴 작업은 시간이 더 걸리고 장비도 필요하므로 나무의 크기에 맞춰 선택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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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작업하기 좋은 이유

가을철에는 나무가 겨울을 준비하면서 뿌리에 양분을 저장합니다.

그래서 이때 절단면 처리를 하면 약제가 뿌리 쪽으로 이동하는 데 유리합니다. 새순이 다시 올라오는 것을 줄이려면 나무가 휴면에 들어가기 전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은 다음과 같이 합니다.

나무를 벤 뒤 절단면에 붓으로 약제를 바르고, 필요하면 비닐 등을 덮어 관리합니다.(빗물,이슬)


약제를 사용할 때 꼭 알아둘 점

제초제는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사용방법과 사용기준을 확인한 뒤 사용해야 합니다.

작업할 때는 다음 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 보호장갑과 보안경을 착용합니다.
- 주변 농작물에 약제가 닿지 않도록 합니다.
- 바람이 강한 날에는 작업을 피합니다.
-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가까이 오지 않도록 합니다.
- 사용 후 남은 약제는 안내된 방법에 따라 보관하거나 처리합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제거하는 방법

약제를 사용하기 어렵다면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 뿌리째 굴취합니다.
- 새순이 올라올 때마다 반복해서 제거합니다.
- 굴착기를 이용해 뿌리를 함께 걷어냅니다.
- 나무껍질을 띠 모양으로 벗기는 환상박피를 합니다.

다만 맹아력이 강한 나무는 다시 새순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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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리 🌸진달래 꽁야~


[ ] 희석 금지, 원액 사용 - 나무 제거를 위한 절단면 처리 시에는 물을 절대 섞지 않고 제초제 원액을 그대로 사용해야 뿌리가 죽습니다.

[ ] 벌목 직후 30분 골든타임 - 나무를 베어내고 시간이 지나면 자정 작용으로 표면이 막히므로, 베어낸 즉시 형성층 테두리에 발라야 흡수됩니다.

[ ] 형성층 집중 도포 - 나무의 한가운데가 아닌, 영양분과 수분이 이동하는 껍질 바로 안쪽의 테두리(형성층)를 대조하여 꼼꼼히 적셔야 합니다.

[ ] 토양 잔류 걱정 차단 - 글라이포세이트 성분은 흙에 닿으면 즉시 흡착·불활성화되므로 붓으로 타겟 도포 시 주변 토양 오염 염려가 없습니다.

[ ] 가을철이 최적기 - 나무가 수액을 아래로 내리고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가을철에 작업해야 약제가 뿌리 끝까지 가장 깊숙이 스며듭니다.



FAQ

Q1. 근사미는 언제 바르는 것이 좋나요?

나무를 베어낸 직후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약제가 잘 흡수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Q2. 절단면을 랩으로 감싸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빗물로 약제가 씻겨 내려가는 것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Q3. 제초제 주입용 주사기는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나요?

농자재 판매점이나 온라인 농자재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 의료용 주사기보다 작업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끝으로

밭에 있는 잡목은 줄기만 잘라낸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뿌리가 남아 있으면 다시 새순이 올라오게 됩니다. 한 번 정리한 곳을 오래동안 유지하려면 줄기를 베는 것뿐 아니라 절단면 처리나 뿌리 관리도 같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을철, 나무가 뿌리 쪽으로 양분을 보내는 시기를 작업의 최적기로 봅니다. 그리고 작업하기 전에는 사용하는 제품의 설명과 주의사항을 먼저 확인하고 안전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하면 매번 잡목을 제거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해달바람비 한줄평

뿌리가 살아있다면 이 작업은 끝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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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약 안전사용 관련 자료
- 농촌진흥청 농사로(Nongsaro), 제초제 사용기술 자료
-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
- 미국 환경보호청(EPA), Glyphosate 개요 및 등록 검토 자료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제초제 안전사용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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