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트럭이 고랑에 빠졌습니다. ( __)+
이른 아침, 마당에 나가보니 흙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어요. 이런 날이 며칠 이어지면 양지쪽은 그나마 괜찮은데 음지쪽은 어김없이 빙판길이 되어버리죠. 4륜을 걸고 트럭을 살살 몰아 장을 보고 돌아오던 길, 순간 미끄러지더니 바퀴가 푹— 고랑에 파묻혀버렸습니다. 우리 예쁜 프론티어 뒷쇼바 갈아주던 날 …난감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상황 마침 지나가시던 이장님! 세레스(농사용 트럭)와 저희 프론티어를 연결해 주셨어요. 깔깔이(라쳇 스트랩) 사용법과 남은 끈 정리방법 꿀팁! 당기고, 밀고. 하중을 주겠다며 동네 반장님은 짐칸에서 반동을 주며 점프 중. 어느새 온 동네 분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모두 힘을 합쳐 겨우겨우 트럭을 구해냈습니다. 봉고 프론티어 4륜 더블캡 플랜저(브란자) 거름망 청소 농촌에서 그나마 한가한 한겨울. 저희 차 덕분(?)에 동네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니 그냥 헤어질 수가 없죠. 이 집, 저 집 부부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거실이 좁아질 만큼 왁자지껄해집니다. 냉동실 깊숙이 잠자고 있던 고기까지 모두 꺼내 함께 구워 먹고, 술잔도 자연스레 오가고요 삼겹살을 더 맛있게! 6가지 특제 양념장 레시피 | 해달바람비 그렇게 시골의 겨울밤은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게 지나갔습니다. 다음 날, 남편은 보기 좋게 술병이 나버렸습니다. 마을에서 제일 젊기도 하고,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건네주시는 술잔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모두 받아 마신 탓이죠. 도저히 일어날 기미가 없는 남편을 위해 무우국을 끓이기로 합니다. 뭇국 준비중... 이장님 댁 사모님께서 “숙취엔 무우국이 최고야” 하시며 저장고에서 실한 무우를 하나 내어주셨어요. 텃밭에서 김장 무 잘 키우는 요령 - 아삭하고 단단한 무, 이렇게 키우세요! 공기가 좋아서인지, 무우국 덕분인지, 한 그릇 비우고 나더니 다시 살아난 남편. 삽을 들고는 전날 미끄러졌던 길에 흙을 뿌리러 나섭니다. 술자리, 술약속 숙취해소제가 필요하다 - 편의점에서 뭘 골라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