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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건인데 금세 뻣뻣해졌다면? 이유와 부드럽게 살리는 방법

 처음 산 수건은 부드럽고 폭신폭신해서, 물기를 잘 닦아줍니다. 그런데 며칠, 몇 번 세탁한 뒤부터 “왜 이렇게 거칠고 딱딱하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새 수건인데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그리고 다시 부드럽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요?


왜 새 수건이 뻣뻣해질까?  

첫째, 집 물이 ‘경수(硬水)’일 수 있습니다. 한국 대부분 지역에서 쓰는 수돗물에는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이런 미네랄이 수건 면 섬유 사이에 남아 딱딱한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미네랄 찌꺼기가 섬유를 코팅하듯 덮으며 부드러움을 앗아가고 흡수력도 떨어뜨립니다.  

둘째, 세제 사용량이 많거나 세탁 후 충분히 헹구지 않아서 세제 잔여물이 남았을 수 있습니다. 수건은 물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세제가 잘 남을 수 있고, 그 찌꺼기가 마르면서 섬유를 뻣뻣하게 만듭니다.  

셋째, 섬유유연제나 코팅제 등 화학제품을 사용한 경우입니다. 처음엔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유연제가 섬유에 코팅막을 남기면 시간이 흐를수록 딱딱해지고 흡수력도 떨어집니다.ib612.com_해달바람비

넷째, 건조 방식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햇빛에 바짝 말리거나 너무 뜨거운 열풍 건조기를 쓰면, 면 섬유 속 수분이 급격히 빠지며 섬유가 수축하고 딱딱해지기 쉽습니다. 자연 건조라고 해도 직사광이나 강한 열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수건 자체의 섬유 품질이나 짜임(조직)도 영향을 줍니다. 면 섬유가 짧거나 조직이 조밀하지 않으면, 세탁, 건조 후에도 원래의 폭신함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수건을 부드럽고 흡수력 있게 살리는 방법  

- 세제는 항상 권장량의 절반만 사용합니다. 과한 세제가 섬유에 남지 않도록 합니다.  

- 헹굼을 충분히 하고, 가능하면 미온수(약 30~40℃)를 사용해 세제나 미네랄 찌꺼기를 잘 제거합니다.  

- 섬유유연제는 피합니다. 대신 자연 재료를 활용합니다.  

- 헹굼 마지막에 백식초(흰 식초)를 넣어 주세요. 식초는 섬유에 붙은 미네랄과 세제 잔여물을 녹이고, 수건을 부드럽게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건조는 직사광, 고온 열풍을 피하고,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거나, 건조기가 있다면 중, 저온으로 사용하세요.  

- 세탁 후 수건을 꺼낼 때나 말릴 때 가볍게 털거나 흔들어서 섬유 사이 공기층을 살려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세탁, 건조 방법만 바꿔도 새 수건이 처음 가졌던 부드러움과 흡수력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ib612.com_해달바람비


끝으로

새 수건이 금세 뻣뻣해진다고 해서 반드시 불량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매일 쓰는 물, 세탁법, 건조 방식이 수건을 나쁘게 만들었을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세탁과 건조 습관을 바꿔 보세요. 부드럽고 흡수력 좋은 수건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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