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 감염증(CRE) 신고가 무려 4만 4930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약 6.1% 증가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제 내성균은 더 이상 의료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보건 이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CRE는 어떤 균인가요?
CRE는 대장균, 클렙시엘라균처럼 원래 우리 장에 있을 수 있는 균이지만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에 내성을 획득한 형태입니다. 카바페넴은 그동안 “마지막 치료제”로 불렸지만, CRE가 늘어나면서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CRE 감염은
- 요로감염
- 폐렴
- 혈류 감염(패혈증)
등으로 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ib612.com_해달바람비
고령층이 무려 86.3%…가장 위험한 이유
올해 CRE 감염자 중 60세 이상이 86.3%, 70세 이상은 3만 1171명이나 됩니다. 왜 고령층이 위험할까요?
면역력이 약함
장기 입원 비율이 높음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이용 증가
의료기기(도뇨관 등) 사용 빈도 높음
이러한 특징이 CRE 감염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감염관리 강화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왜 이렇게 빨리 퍼질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 항생제 오, 남용
감기, 몸살에도 항생제를 요구하는 문화는 내성균의 확산을 빠르게 만듭니다.
- 의료기관 간 환자 이동 증가
이동 과정에서 감염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는 경우, 균이 ‘조용히’ 퍼질 위험이 있습니다.
- 침습적 시술 증가
카테터, 기도삽관 같은 시술은 CRE 감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길까?
지금과 같은 증가 추세를 방치하면 전문가들은 “항생제 무용의 시대”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단순히 한 종류의 감염병 문제가 아니라, 전체 의료 시스템이 흔들리는 문제입니다.
-> 항생제 효과 감소
-> 치료비 증가
-> 입원 기간 증가
-> 고령층의 사망률 상승
-> 사회적 의료비 부담 폭증
CRE는 “조용히 퍼지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이미 관리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일
* 병원, 요양시설 - 감염관리 시스템 강화
손위생 준수
환자 격리, 분류 강화
의료기기 소독 철저
환자 이동 시 감염 정보 공유
* 사회 전체 - 항생제 사용 줄이기
감기에 항생제 요구하지 않기
의사 처방 없이 항생제 복용 금지
사용 중단, 남은 약 보관 금지
* 정부, 의료계 - 장기 정책 마련
항생제 관리 강화
신약 개발 지원
요양시설 감염관리 예산 확대
의료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이것이 지금 한국 사회가 반드시 해야 할 대응입니다.
가족 중 고령자가 있다면…
고령층은 CRE 감염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실천을 권합니다.
의료기관 방문 시 손위생, 위생 상태 확인
도뇨관, 카테터 사용 여부 꾸준히 체크
요양시설 체크리스트 점검
독감, 폐렴구균 예방접종 챙기기
전문가들은 “CRE는 이미 진행 중인 감염병 변화”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조심하면, 내성균의 확산을 충분히 늦출 수 있습니다.ib612.com_해달바람비
끝으로
CRE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 일상을 서서히 위협하는 감염입니다. 하지만 개인, 의료기관, 정부가 함께 움직인다면 “항생제 무용의 시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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