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예방관리 요령 - 여름철 바닷물과 어패류 안전 수칙

날이 더워지는 여름철엔 비브리오 패혈증 관련 소식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치사율이 40~50%에 달한다는 보도까지 나와 많은 분이 불안해하고 계실 텐데요. 비브리오 패혈증이 무엇인지, 어떻게 감염되는지, 그리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예방관리 요령을 쉽고 명확하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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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무엇인가?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Vibrio vulnificus )이 원인으로, 바닷물이나 어패류를 통해 인체에 침투해 급성 패혈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한국에서 보고된 치사율은 매우 높습니다. 최근 보도에서도 “치사율 약 50%”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 연구에 따르면 약 48.9%의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발생 시 증상은 빠르게 진행되며, 발열, 오한, 저혈압, 구토, 설사 같은 전신 증상과 함께 피부에 수포, 괴사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누가 더 위험한가? (“고위험군”)

특히 간 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 등), 당뇨병 환자, 면역 저하자, 그리고 알코올 문제를 가진 사람은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사망한 환자 대부분이 위와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었습니다. 이 고위험군은 특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왜 최근 환자가 늘고 있고, 감시 체계는 어떻게 바뀌고 있나?

2025년 들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신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가 문제입니다.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균이 더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전국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사업을 확대하고,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실험실 감시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방관리 요령 - 기본 수칙

예방은 어렵지 않지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질병관리청·공공기관이 권장하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수칙입니다.

범주	예방 행동 요령
음식 섭취	어패류, 게, 새우 등 해산물은 날로 먹지 말고 완전히 익혀 먹기.질병관리청은 껍질이 열린 후 5분 이상 끓이기, 찜 요리는 9분 이상 증기로 익히기를 권장합니다.
보관법	어패류는 5°C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하세요.
조리 위생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하세요.요리할 때는 장갑 착용, 도마와 칼은 조리 전후에 소독이 필요합니다.
바닷물 접촉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접촉했다면, 노출 부위를 물과 비누로 즉시 씻기.
행동 권고	고위험군은 특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병원 방문해야 합니다.

증상 의심 시 이렇게 하세요.

감염 후 12~72시간의 잠복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생기면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증상이 전형적이라면 (발열, 오한, 구토, 혈압 저하 등) 병원에 즉시 방문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치료는 항생제 투여 및 필요 시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비브리오 패혈증은 이름조차 생소한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심각한 질병입니다. 특히 최근 보도된 것처럼 치사율이 40~5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며,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이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어패류를 익혀 먹고, 조리 도구를 소독하며, 바닷물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접촉하는 것을 자제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지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이라면 이번 여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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