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종주 코스 & 자연휴양림 가이드 - 장구목이부터 이끼계곡, 정상까지

강원도 정선과 평창이 만나는 곳, 해발 1,561 미터의 가리왕산. 울창한 주목과 활엽수림, 맑은 계곡, 그리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얼굴. 이 산은 단순한 ‘오르기 위한 산’이아니라, 숲과 물과 바람이 어우러진 ‘자연 속의 공간’입니다. 장구목이 입구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그리고 내려와 휴양림에서 여유를 즐기는 종주 코스를 중심으로 가리왕산 등산과 여행 가이드를 전해 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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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어디에 있나?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 경계에 걸쳐 있으며, 대표 높이는 1,561 m입니다. 산 전역은 주목, 구상나무, 마가목 등 희귀 수목이 어우러진 천연 활엽수림으로 이루어져 있고, 과거 산삼을 진상하던 지역이라는 역사까지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과 숲의 가치는, 가리왕산을 단순한 등산지보다 ‘보존하고 경험해야 할 공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추천 종주 코스 - 장구목이 -> 정상 -> 휴양림

구간	경로 & 특징
출발: 장구목이 입구 (약 427 m)	숲길과 계곡길을 따라 이끼계곡까지 완만한 트레킹 시작
이끼계곡 구간	여름철 물소리와 숲의 그늘 속에서 시원함 만끽 — 본격 산행 전 워밍업 겸 적합
이끼계곡 → 정상 삼거리 → 정상 (1,561 m)	약 1,200 m 상승, 경사길과 숲 + 능선길을 따라 정상 도달 (총 거리 약 10–11 km)
하산: 정상 → 마항치삼거리 → 어은골 → 심마니교 → 자연휴양림 매표소 (약 465 m)	내리막과 임도, 계곡길을 지나 휴양림으로 — 계곡 또는 휴식 후 이동 가능.ib612.com_해달바람비

이 전체 코스는 약 6시간 내외, 총 거리 약 10–11 km 정도입니다.

만약 ‘정상은 무리다’ 싶다면, 장구목이 -> 이끼계곡 구간만 다녀오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이끼계곡만으로도 숲과 물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연휴양림과 숲 체험 - 산행 + 숙박 + 자연 체험

가리왕산 산행 후에는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거나 쉬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숲속의 집, 휴양관, 숲 체험관이 마련되어 있고, 산림교육이나 목공예 체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계곡과 숲 덕분에 등산 + 피서 + 숙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매력적인 조합입니다.

산행 팁 & 주의사항

복장 - 이끼계곡 구간과 풀숲, 돌길이 많아 긴 바지, 등산화, 스틱 등이 있다면 더욱 편안합니다. 특히 계곡 -> 정상 구간은 경사가 있으므로 준비를 튼튼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 선택 - 여름은 이끼계곡과 숲의 시원함 덕분에 인기 많지만, 산불 조심 기간이나 휴양림 통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식수 / 편의시설 - 출발 지점인 장구목이 쪽은 화장실만 있는 경우가 많아, 출발 전 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휴양림 쪽엔 매표소, 주차장, 매점 또는 카페가 있어 편의가 더 좋습니다. ib612.com_해달바람비

끝으로

가리왕산은 ‘정상 정복’이라는 뿌듯함, ‘숲과 계곡 속에서의 힐링’,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체험’ - 이 세 가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산입니다. 하루 산행으로, 또는 휴양림에서의 1박과 함께 당신의 여행 계획에 맞춰 가볍게도, 본격적으로도 다가갈 수 있습니다. 가리왕산을 처음 찾는 분들에게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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