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뜻과 이름 알아보기 세번째 사~하

한약재는 자연에서 얻은 식물, 동물, 광물 등의 일부를 건조하고 가공해 사용하는 전통 약재입니다.

이번에는 ‘사’에서 ‘하’로 시작하는 대표적인 한약재의 이름과 뜻, 재료, 간단한 효능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사삼(沙蔘)

뜻: 사삼이라는 식물의 뿌리를 말린 것.

설명: 더덕과 비슷한 뿌리로 건조하여 사용되며,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운을 돋우는 작용이 있습니다.

효능: 기침이나 가래가 많고 폐가 약한 분에게 도움됩니다.

- 사과락(絲瓜絡)

뜻: 수세미의 덩이줄기를 건조한 것.

설명: 덩이줄기가 마르면서 생긴 실 같은 섬유질을 약재로 사용하며, 체내 열을 내려주고 이로운 기운을 순환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효능: 간혹 부종이나 습이 많은 상태에 보조적으로 쓰입니다.

- 산사육(山査肉)

뜻: 산사나무의 열매를 썰어 건조한 것.

설명: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에 도움이 되는 과실형 한약재로, 식후 더부룩한 느낌을 개선하는 데 사용됩니다.

효능: 소화 촉진, 기운 보강.

- 상백피(桑白皮)

뜻: 뽕나무(桑) 뿌리의 껍질(白皮)을 말린 것.

설명: 뿌리의 흰 껍질 부분을 채취하여 말린 약재로, 폐열을 내려주고 이뇨작용이 있으며 기침, 천식, 부종 등에 사용됩니다.

효능: 천식·기침 완화, 부종 개선, 신장·배뇨기능 보조.

- 숙지황(熟地黃)

뜻: 지황(地黃)의 뿌리를 쪄서 말린 것.

설명: 지황을 증숙(찐 후 말림) 과정을 거쳐 만든 고급 한약재로, 혈액을 보하고 기운을 보강하는 데 사용됩니다.

효능: 빈혈이나 피로, 냉증 등이 있는 체질에 좋습니다.

- 숙지황(熟地黃)

*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팀이 숙지황의 열처리 온도·횟수·시간을 표준화하여 유효 성분이 기존 대비 30 % 이상 증가됨을 확인했습니다.

* 이처럼 한약재도 최신 가공기술로 품질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 황기(黃耆)

뜻: 황기 풀 뿌리를 말린 것.

설명: 콩과 식물로, 기운을 보하고 면역력을 돋우는 약재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효능: 만성피로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 회복기 몸에 보탬이 됩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원기가 넘치는 체질이거나 과다 복용 시에는 설사나 복통 등의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오늘은 ‘사’부터 ‘하’까지 한약재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한약재 하나하나는 우리 몸의 기운·혈액·장기 기능 등에 작용하는 전통적인 자연 재료입니다.

그렇지만 체질,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약재를 복용하거나 차로 마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한의사나 전문가의 상담을 거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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