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달걀을 고르다가, 껍데기에 ‘0823 M3FDS 2’처럼 생긴 번호를 본 적 있으신가요? 그게 바로 난각번호입니다. 이날 당신이 고른 달걀은 단순히 ‘흰 달걀’이나 ‘갈색달걀’이 아니라, 언제 낳았고, 어떤 농장에서 왔으며, 닭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까지 알려주는 기록입니다. 왜 점점 더 많은 달걀에 이 번호가 찍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이 정보를 챙겨봐야 하는지 오늘 함께 알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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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각번호란?
과거 소비자들이 달걀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인해, ‘산란일자’와 ‘생산농장’ 정보, ‘사육환경’ 정보의 투명화가 중요해졌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껍데기에 정보를 적는 제도가 생겼고, 지금은 대부분의 달걀이 난각번호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신선한 달걀 같다, 색이 좋다’가 아니라, “이 달걀은 언제 낳았을까?”, “닭이 어떻게 자랐을까?”까지 알 수 있는 시대입니다.
2. 난각번호,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달걀 껍데기에 찍힌 난각번호는 다음과 같이 구성돼 있습니다.
| 위치 | 의미 |
|---|---|
| 앞쪽 4자리 숫자 | 산란일자 (달과 일을 나타냄 — 예: 0823 = 8월 23일) |
| 가운데 5자리 영문 또는 숫자/영문 혼합 | 생산 농장의 고유번호 (가축사육업 허가/등록된 농장별 번호) |
| 마지막 1자리 숫자 (1~4) | 닭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를 나타내는 ‘사육환경번호’ (번호별로 사육환경이 다름) 1-방사, 2-평사, 3-개선 케이지, 4-기존 케이지 |
즉, 난각번호는 “언제 / 어디서 / 어떻게” 달걀이 생산됐는지를 알려주는 일종의 이력 표시입니다.
3. 사육환경번호 1~4,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난각번호 맨 끝자리 숫자, 즉 사육환경번호는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닭이 더 자유롭고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자랐다는 의미입니다.
| 번호 | 의미 (닭의 사육 방식) |
|---|---|
| 1 | 방사 — 닭이 자유롭게(?) 밖이나 넓은 공간에서 돌아다니며 자람 (일명 ‘자유 방목 / 방사란 / 동물복지란’) |
| 2 | 평사 — 케이지 없이 닭장이 아닌 평평한 닭장이나 축사 안에서 다닐 수 있는 환경, 케이지보다는 넉넉한 공간 확보된 사육 방식 |
| 3 | 개선 케이지 — 과거보다 사육 기준을 완화 또는 개선한 케이지 사육 |
| 4 | 기존 케이지 — 가장 기본적이고 밀집된 케이지 사육 방식 |
예) 껍데기에 끝에 ‘1’이 찍혀 있다면 방사 사육 → 닭이 자유롭게 자란 달걀.
반면 ‘4’라면 전통적인 케이지 안에서 자란 달걀입니다.
4. 난각번호로 알 수 있는 것 vs 알 수 없는 것
알 수 있는 것
산란일자 - 언제 알이 낳아졌는지 (예 - 0823 → 8월 23일)
생산 농장 - 가운데 5자리 고유번호로, 해당 농장이 어떤 곳인지 조회 가능
사육환경 - 닭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방사 / 평사 / 케이지 여부 확인
알 수 없는 것
난각번호만으로는 달걀의 실제 영양성분, 노른자 / 흰자의 품질, 닭이 어떤 사료를 먹었는지 등을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사육환경번호 1번이라 해도 ‘닭의 건강 상태’, ‘항생제 사용 여부’, ‘농장의 위생 상태’ 등은 별도 정보가 필요합니다. 즉, 난각번호는 “기본 정보 + 환경 힌트”를 주지만, 달걀의 모든 것을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도 소비자 혼동을 부르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어떤 제품은 포장 디자인이나 광고 문구로 ‘동물복지란’ ‘프리미엄 달걀’처럼 보이지만, 막상 난각번호는 4번(기존 케이지)인 경우가 있었다는 보도입니다.
5. 달걀 구입시 - 난각번호 보고 달걀 고를 때 이렇게 하세요
먼저 껍데기를 살펴본다.
산란일자를 확인해서 너무 오래된 건 아닌지 본다.
사육환경번호를 확인한다.
가능하다면 1번(방사)이나 2번(평사) 달걀을 고른다.
농장 고유번호를 확인한다.
궁금하면 식품안전나라 같은 공식 사이트에서 농장 정보 조회해본다.
포장 디자인이나 광고 문구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동물복지” “프리미엄” 등의 문구는 검증이 필요하다.
달걀은 유통기한/보관 상태 함께 확인한다.
산란일을 봐도 보관 상태가 나쁘면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단순한 달걀 고르기가 아니라 “정보에 기반한 선택”이 됩니다.
끝으로
달걀 껍데기에 찍힌 난각번호 언뜻 보면 그냥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숫자들이지만, 사실 우리 식탁 뒤에 있는 농장과 닭, 그리고 유통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습니다. 마트 장바구니에 달걀을 담기 전, 잠시 껍데기를 들여다보면 ‘이 알’이 어디서 왔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란 닭의 알인지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선택은 단순한 ‘좋은 달걀’이 아니라, ‘내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달걀’이니까요. 맛있는 식탁, 똑똑한 소비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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