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다가오면 빨간 배추김치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백김치는 매운맛이 거의 없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김치입니다. 2025년 김장에서는 전통 방식 그대로 담그는 백김치와, 건강과 비건을 고려한 저염·비건 백김치 두 가지 방법을 함께 소개하려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초보자도, 전통 맛을 좋아하는 분도, 건강식, 비건 식단을 지향하는 분도 모두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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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김치란?
백김치(白김치, Baek‑kimchi)는 붉은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색이 하얗고, 매운맛이 거의 없는 김치입니다. 배, 양파, 마늘, 생강 등의 국물과, 밤·대추·잣 등의 속 재료로 부드럽고 상큼한 맛을 냅니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아이나 어르신, 비건 식단을 지향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2. 백김치 (전통 방식) 담그는 방법
특징
배추 절이기부터 시작해 전통 재료를 모두 사용합니다.
밤, 대추, 잣 등을 넣어 고급스럽고 풍부한 맛을 내며, 쌀 풀로 발효를 촉진합니다.
실온 발효 후 냉장 보관 방식으로 전통 맛을 살립니다.ib612.com_해달바람비
재료 준비 (배추 1~2포기 기준)
배추 1~2포기
천일염 1컵 + 절임용 소금물용 물
무 1/2개 (얇게 채 썰기)
당근 1/2개 (채 썰기)
파 2대 (길게 썰기)
양파 1개
배 1/2개 또는 사과 1/2개
마늘 5~6쪽
생강 1 작은술
밤 5~6개, 대추 5개, 잣 1 큰술 (선택)
찹쌀가루 2 큰술 (쌀 풀용)
물 3컵 (쌀 풀용)
액젓 1 큰술 (선택)
1단계 – 배추 손질과 절이기
배추를 4등분하거나 알맞게 나눕니다.
배추 줄기 부분에 칼집을 세로로 몇 개 넣어 소금이 잘 스며들게 합니다.
소금물 만들기 - 물 2컵에 천일염 1컵을 녹여 절임용 소금물 준비
배추 잎 사이사이에 소금을 뿌리고, 배추를 소금물에 잠기게 넣습니다.
절이는 시간 - 배추 크기와 계절에 따라 2~6시간
30~60분마다 배추 위치를 뒤집어 골고루 절이기
절임 후 찬물로 2~3회 헹구고, 물기를 손으로 가볍게 털어줍니다.
2단계 – 쌀 풀(찹쌀 풀) 만들기
냄비에 찹쌀가루 2 큰술 + 물 3컵 섞기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5~7분 끓이기
걸쭉한 풀 상태가 되면 불 끄고 실온에서 식히기
발효 시 국물의 점성을 주어 배추 속 재료와 잘 섞이도록 합니다.
3단계 – 속 재료 준비
무, 당근, 파는 적당히 채 썰어 준비
양파, 배/사과, 마늘, 생강은 믹서에 곱게 갈아서 즙 추출
밤, 대추, 잣은 씻어서 준비
(선택) 액젓를 소량 첨가하면 감칠맛 상승
4단계 – 국물(브라인) 만들기
쌀 풀에 과일, 채소 즙과 물 1컵 정도를 섞어 농도 조절
소금으로 간을 맞춰 약간 짭짤하게
국물 온도는 실온에서 사용 (뜨거우면 배추가 익어 맛 변형 가능)
5단계 – 배추 속 채우기
절인 배추 잎을 하나씩 벌립니다.
무, 당근, 파, 밤, 대추, 잣 등을 잎 사이에 채워 넣습니다.
모든 배추를 동일하게 채운 후 용기에 차곡차곡 담기
배추 위에 국물을 부어 배추가 완전히 잠기도록 합니다
6단계 – 발효 및 보관
실온 발효 - 18~20℃ 정도에서 1~2일
김치에서 기포가 올라오고 향이 나면 발효 잘 되는 신호
냉장 보관 - 실온 발효 후 냉장고 또는 김치냉장고로 이동
맛 완성 - 담근 후 3~7일 사이
보관 팁 - 국물이 김치 위로 충분히 올라오도록, 공기층 최소화
장점
전통의 깊은 맛과 풍미 그대로 경험 가능
가족,손님에게 내놓기 좋은 품격 있는 김치
단점
재료와 과정이 많아 준비가 다소 번거로움
초보자에게는 담그기 어려울 수 있음
3. 백김치 (저염 / 비건)
특징
멸치액젓, 새우젓 대신 식물성 소스 또는 채소 브라인 사용
소금 사용량을 줄여 건강과 저염식에 적합
국물은 과일과 채소만 사용해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냄
저염/비건 백김치 담그는 방법
재료 준비 (배추 1~2포기 기준)
배추 1~2포기
굵은 바다 소금 1/2컵 (A버전보다 절임용 소금 적게 사용)
무 1/2개, 당근 1/2개, 파 2대, 파프리카 1/2개
양파 1개
배 1/2개, 사과 1/2개
마늘 4~5쪽, 생강 1 작은술
물 3컵 (국물용)
식물성 소스(옵션, 피시 소스 대체)
1단계 – 배추 절이기
배추 손질 - 4등분 후 줄기 칼집
절임 소금 - 굵은 바다 소금 적당히 뿌리고 2~3시간 절이기
절임 후 찬물로 헹군 뒤 물기 제거
2단계 – 국물 준비
배, 사과, 양파, 마늘, 생강을 믹서에 갈아 즙 추출
물 3컵과 섞고 소금으로 약간 간 맞춤
식물성 소스를 소량 넣어 감칠맛 보완
실온에서 사용 (뜨겁지 않게)
3단계 – 속 재료 준비
무, 당근, 파, 파프리카 채 썰기
배추 잎 사이에 속 재료 넣기
4단계 – 배추 담고 국물 붓기
속 재료 넣은 배추를 용기에 차곡차곡 담기
국물을 배추가 잠기도록 붓기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눌러 담기
5단계 – 발효 및 보관
실온 발효 - 18~20℃에서 1~2일
냉장 보관 - 3~5일 후부터 먹기 시작
저염이므로 오래 보관 시 맛 변화 관찰 필요
장점
저염, 비건 식단에 적합
매운맛과 짠맛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 가능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따라 할 수 있음
단점
전통 백김치보다 풍미가 약간 순한 편
발효가 천천히 진행되므로 맛이 자리 잡는 데 시간이 필요
4. 총정리
재료
| 구분 | 전통방식 백김치 | 저염/비건 백김치 |
|---|---|---|
| 배추 | 1~2포기 | 1~2포기 |
| 소금 | 천일염 1컵 + 소금물 | 굵은 바다 소금 1/2컵 |
| 무/당근/파 | 1/2개씩 / 2대 | 1/2개씩 / 2대 |
| 양파 | 1개 | 1개 |
| 과일 | 배 1/2개 또는 사과 1/2개 | 배 1/2개, 사과 1/2개 |
| 마늘/생강 | 5~6쪽 / 1작은술 | 4~5쪽 / 1작은술 |
| 찹쌀가루 | 2큰술 | 없음.ib612.com_해달바람비 |
| 전통 고명 | 밤, 대추, 잣 | 채소만 (파프리카 등) |
| 감칠맛 | 피시 소스 1큰술 (선택) | 식물성 소스 1큰술 (선택) |
발효 및 보관
| 단계 | A버전 | C버전 |
|---|---|---|
| 실온 발효 | 18~20℃, 1~2일 | 18~20℃, 1~2일 |
| 냉장 보관 | 실온 후 냉장, 3~7일 후 완성 | 실온 후 냉장, 3~5일 후 완성 |
| 맛 특징 | 풍미 깊고 감칠맛 풍부 | 깔끔하고 상큼, 짠맛 적음 |
두 가지 백김치 선택 기준
| 구분 | 전통 백김치 | 저염/비건 백김치 |
|---|---|---|
| 맛 | 풍미 깊고 감칠맛 풍부 | 깔끔하고 상큼, 짠맛 적음 |
| 재료 | 밤, 대추, 잣, 피시 소스 등 | 채소·과일만, 식물성 소스 가능 |
| 난이도 | 중~고 | 초보자용, 간편 |
| 대상 | 전통 맛을 즐기는 사람 | 건강, 비건, 어린이, 어르신 |
5. 김장 Tip.
배추를 차곡차곡 눌러 공기층 최소화
배추가 국물에 잠기지 않으면 쉽게 상할 수 있으니 주의
남은 국물은 냉면 육수, 국물 요리에 활용 가능
한번에 너무 많이 담그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준비
초보자는 절임 시간과 소금량을 중간값 기준으로 시작
끝으로
2025년 김장은 전통과 건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전통 중심 백김치는 풍미 깊은 맛과 고급스러움을 제공합니다. 저염, 비건 백김치는 건강과 부드러운 맛,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김치를 제공합니다. 이번 김장에서는 상황과 취향에 맞춰 두 가지 방법 중 선택하거나, 함께 담가 비교하며 맛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김장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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