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겨울 준비, 첫 한파 전에 꼭 확인해야 할 10가지
서울에 살 때는 겨울이 온다고 별생각이 없었습니다. ^^ 뭐, 옷장 정리 정도랄까요.
두꺼운 옷을 꺼내고, 난방비가 얼마나 나올까 생각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시골집은 달랐습니다.
날이 추워지기 전에 준비해야 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였습니다. 수도관도 봐야 하고 보일러도 한번 돌려봐야 합니다. 마당 수도꼭지며 창고, 배수로까지 신경 쓸 곳이 정말 많습니다.
시골집에 살다 보면 꼭 추운 날 일이 생깁니다.
아침에 수도를 틀었는데 물이 한 방울도 안 나오기도 하고, 멀쩡하던 보일러가 갑자기 멈추기도 합니다. 얼었던 배관이 녹으면서 물이 새는 일도 있습니다. 날은 춥고 물은 새는데, 어디서 새는지 찾으려니 참 난감합니다.
오래된 농가주택이나 겨울에 집을 비워두는 전원주택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며칠 집을 비운 사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겨울이 온다고 집을 뜯어고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수도관은 어디로 지나가는지, 보일러는 잘 돌아가는지, 문틈으로 찬바람이 들어오지는 않는지 미리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평소에는 괜찮던 곳도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 탈이 나곤 하거든요.
지금부터는 첫 추위가 오기 전에 시골집에서 준비해야 할 열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귀농, 귀촌을 준비하는 분들도, 이미 시골집에 살고 계신 분들도 한번 읽어보세요. 우리 집은 괜찮은지 하나씩 확인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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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을 들이면 곳간에 양식 채운 듯 마음이 좋아집니다. ^^b |
시골집 겨울 준비, 첫 추위가 오기 전에 확인할 10가지
시골집 겨울 준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시간이 없다면 수도계량기와 밖으로 드러난 수도관, 보일러, 마당 수도꼭지부터 확인하세요.
겨울에 수도관이 얼면 물을 쓰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배관이 터지면 수리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벽이나 바닥까지 뜯어내야 하는 일도 생깁니다.
이 네 곳을 확인했다면 창문과 현관문 틈으로 찬바람이 들어오지는 않는지, 지붕이나 배수로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합니다. 창고와 전기 설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겨울에 집을 비울 계획이라면 물은 잠가둘지, 보일러는 어떻게 해둘지도 미리 정해둬야 합니다.
아래 열 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집 안팎을 돌아보면서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1. 수도계량기와 노출된 수도관을 점검한다
시골집에서 겨울 준비를 할 때는 수도계량기부터 확인합니다.
집 밖에 계량기가 있거나 수도관이 외벽을 따라 나와 있다면 추워지기 전에 보온재가 잘 감싸져 있는지 봐야 합니다.
수도관이 얼면 물이 안 나옵니다. 더 골치 아픈 건 날이 풀린 다음입니다. 얼었던 배관이 녹으면서 금이 간 곳이나 연결 부위에서 물이 새기도 합니다. 물이 바닥으로 흘러내리고 벽까지 젖으면 수리할 곳도 늘어납니다. 추운 날 물이 안 나오는 것도 불편하지만, 물이 새기 시작하면 일이 더 커집니다.
먼저 확인할 곳
- 수도계량기 보호함의 뚜껑이 제대로 닫히는지 확인합니다.- 보호함 안에 물이 고이거나 보온재가 젖어 있지 않은지 살펴봅니다.
- 노출된 수도관의 보온재가 찢어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 배관이 외벽이나 바닥을 통과하는 부분에 틈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 밸브와 연결 부위에도 보온이 필요한지 확인합니다.
배관을 감싼 보온재가 낡거나 찢어졌다면 새것으로 바꿔주세요. 수도관 굵기와 설치된 자리에 맞는 제품을 쓰면 됩니다. 밸브 주변이나 배관이 연결된 부분도 빼먹기 쉬우니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계량기함에 헌 옷이나 담요를 넣어두기도 합니다. 급할 때 쓸 수는 있지만, 천이 물에 젖으면 보온이 잘되지 않습니다. 물기가 차지 않게 관리하고, 가능하면 습기에 강한 보온재를 쓰는 편이 낫습니다.
배관 주변 틈새를 막을 때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찬바람이 들어오는 틈은 막더라도 가스 설비의 급기구나 환기구까지 막으면 안 됩니다. 어디를 막아도 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한파가 예보되면 추가로 확인할 것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에는 멀쩡하던 수도관도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추위가 심해지기 전에 수도계량기와 밖으로 드러난 배관을 다시 확인하세요. 지역 수도사업자에서 안내하는 동파 예방법도 한번 읽어보면 좋습니다.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 물을 흐르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집에서 이렇게 하면 되는 건 아닙니다. 집의 급수 구조에 따라 다르니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겨울에 집을 오래 비울 예정이라면 수도를 잠가야 할지, 배관에 남은 물을 빼야 할지도 미리 알아두세요.
가을에는 물이 잘 나오던 수도도 한파가 오면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기 전에 배관 상태를 확인해 두세요. 한겨울에 물이 안 나와 애를 먹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관련 글 바로가기 - 비 온 뒤 수도계량기함에 물이 찼습니다 - 빗물 유입일까, 누수일까? 겨울 동파 걱정까지2. 야외 수도꼭지와 마당의 급수시설을 정리한다
마당 수도꼭지나 텃밭에 물을 주는 급수관은 여름에는 참 편합니다.
그런데 겨울이 되면 골칫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바깥 수도꼭지를 잠갔다고 끝난 게 아닙니다. 호스 안에도 물이 남아 있고, 배관이 낮게 깔린 곳이나 연결 부위에도 물이 고여 있을 수 있습니다.
겨울에 쓰지 않을 호스와 급수관은 추위가 오기 전에 정리해 두세요. 호스를 분리해 안에 든 물을 빼고, 물이 고이기 쉬운 곳도 확인해야 합니다. 봄까지 쓰지 않을 시설이라면 미리 손을 봐두는 편이 속 편합니다.
- 마당 수도꼭지와 텃밭 급수관의 연결 상태를 확인합니다.- 분리할 수 있는 호스와 분사기는 분리한 뒤 물을 빼고 보관합니다.
- 외부 수도꼭지와 노출 배관의 보온 상태를 확인합니다.
- 사용하지 않는 급수관에 물 빼기용 밸브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 겨울에도 사용하는 외부 수도는 별도의 동파 예방 대책을 마련합니다.
지하수 펌프나 압력탱크를 쓰는 집은 조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펌프실이 집 밖에 있거나 수도관이 길게 노출되어 있다면 추위에 그대로 드러나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펌프 전원을 무턱대고 끄거나 밸브를 함부로 잠그는 건 피해야 합니다. 설비마다 물을 빼는 방법도 다르고, 봄에 다시 작동시키는 순서도 다릅니다. 설명서를 먼저 확인하고, 잘 모르겠다면 설치한 업체에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마당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해 둔 채 겨울을 나는 것도 피하세요. 호스 안에 남은 물이 얼면서 수도꼭지나 연결 부위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호스를 빼서 물을 비우고 따로 보관해 두세요.
겨우내 쓰지 않을 시설은 가을에 미리 정리해 두면 됩니다. 봄에 다시 물을 쓸 때는 연결 부위에 금이 가거나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확인하세요. 모르고 지나쳤다가 물이 새면 괜히 수리비만 더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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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일러의 작동 상태와 동파 방지 조건을 확인한다
시골집에서 겨울을 나려면 보일러부터 제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난방은 잘되는지, 온수는 잘 나오는지 확인하는 건 기본입니다. 추운 날 보일러가 멈추면 씻는 일부터 집 안 온도까지 줄줄이 문제가 생깁니다.
보일러에 동파 방지 기능이 있다고 안심해서도 안 됩니다. 전원이 꺼져 있으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밸브가 잠겨 있거나 보일러에서 멀리 떨어진 수도관이 바깥에 드러나 있다면 그쪽도 따로 챙겨야 합니다. 보일러만 멀쩡하다고 집 안 배관까지 괜찮은 건 아닙니다.
보일러 점검 체크리스트
- 보일러 전원이 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온도조절기에 오류 표시나 이상 메시지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 난방과 온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 보일러 아래와 주변 배관에 물이 새는 흔적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 외부에 노출된 급수관과 난방 배관의 보온 상태를 확인합니다.
- 사용설명서에서 동파 방지 기능의 작동 조건을 확인합니다.
겨울에는 동파 방지 기능이 있는 보일러의 전원을 함부로 끄거나 플러그를 뽑지 마세요. 전원이 끊기면 동파 방지 기능도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원만 연결해 두면 안심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일러에서 멀리 떨어진 외부 배관이나 물이 고이는 곳은 얼 수 있습니다. 보일러는 잘 돌아가는데 수도관이 얼어 물이 안 나오는 일도 있으니, 배관 상태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외출 모드만 설정하면 괜찮을까?
보일러 외출 모드는 제품마다 작동 방식이 다릅니다. 어떤 제품은 실내 온도가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난방을 하고, 어떤 제품은 동파 방지 기능이 별도로 작동합니다. 외출 모드로 해뒀다고 모든 배관이 얼지 않는 건 아닙니다.
보일러 설명서를 꺼내 외출 모드와 동파 방지 기능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 두세요. 겨울에 집을 오래 비울 예정이라면 난방을 켜둘지, 수도를 잠그고 배관의 물을 빼야 할지도 집 구조에 맞춰 결정해야 합니다.
오래된 농가주택은 더 주의해야 합니다. 보일러가 있는 다용도실은 따뜻해도 마당이나 창고 쪽으로 이어진 수도관은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보일러가 잘 돌아간다고 배관까지 괜찮은 건 아닙니다.
가을에 보일러를 켜서 난방과 온수가 잘 나오는지 확인해 보세요. 여기서 끝내면 안 됩니다. 보일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일과 배관이 얼지 않도록 준비하는 일은 따로 챙겨야 합니다.
관련 글 바로가기 - 시골집 빈집 겨울철 보일러 설정법 – 난방비 절약과 동파 예방까지4. 난방 배관과 분배기 주변의 누수, 보온 상태를 확인한다
보일러가 잘 돌아간다고 난방 배관까지 모두 괜찮은 건 아닙니다. 보일러실이 집 밖에 있거나 배관이 벽이나 바닥을 지나가는 곳이 많다면 추위에 노출된 부분이 없는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보일러는 멀쩡한데 배관이 얼어 난방이 안 되는 일도 있습니다. 오래된 시골집이라면 배관이 어디로 지나가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노출된 배관부터 하나씩 확인해 두세요.
- 보일러와 난방 분배기 주변에 물이 샌 흔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노출된 난방 배관의 보온재가 찢어지거나 벗겨지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 배관 연결부에 녹이나 부식, 물방울이 맺힌 흔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난방 분배기 밸브의 위치와 사용 방법을 알아둡니다.
- 유난히 차가운 방이 있다면 난방이 제대로 순환하는지 점검합니다.
분배기 밸브도 함부로 만지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집마다 배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난방이 잘 안된다고 밸브를 이리저리 돌리거나, 동파를 막겠다며 무작정 잠그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일러 설명서에 나온 방법대로 관리하세요.
배관에서 물이 새거나 보일러 압력이 자꾸 떨어진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보온재만 감으면 해결될 일인지, 배관이나 보일러에 문제가 생긴 건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이 의심되면 설명서에 나온 안전 조치를 따르고 전문업체에 점검을 맡기세요.
겨울에 집을 오래 비울 계획이라면 난방을 계속 켜둘지, 배관에 든 물을 빼야 할지 미리 정해둬야 합니다. 물을 뺐다고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보일러 안이나 배관 일부에 물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구조를 잘 모른다면 직접 손대기보다 설치한 업체에 방법을 물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관련 글 바로가기 - 내가 직접 하는 보일러 배관 에어 빼기 -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5. 창문과 현관문의 외풍을 줄인다
시골집은 기온이 낮아서 춥기도 하지만, 문틈이나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보일러를 켜놨는데도 방바닥은 차갑고, 창가에 앉으면 찬 기운이 느껴지는 집도 있습니다.
오래된 농가주택이나 목조주택이라면 창틀과 문틀부터 확인해 보세요. 문을 닫아도 틈이 벌어져 있지는 않은지, 고무 패킹이 낡아서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마루와 벽이 만나는 부분으로 바람이 들어오는 집도 있습니다.
이런 틈을 막아주면 찬바람이 덜 들어오고 난방한 열도 덜 빠져나갑니다. 겨울마다 유난히 추운 방이 있다면 창문과 문 주변부터 확인해 보세요.
- 창문을 닫았을 때 흔들리거나 틈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창틀과 문틀의 고무 패킹이 삭거나 떨어진 곳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 현관문 아래로 찬 공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 사용하지 않는 방도 창문과 잠금장치가 제대로 닫히는지 확인합니다.
- 창문 주변 벽지에 습기나 곰팡이 흔적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문틈이나 창틀에 작은 틈이 있다면 문풍지나 틈막이 제품을 붙여보세요. 철물점에 가면 여러 종류가 있으니 틈의 크기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그렇다고 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무조건 다 막으면 안 됩니다. 가스보일러나 연소식 난방기기를 쓰는 집은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통로가 필요합니다. 급기구나 환기구까지 막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창문에 단열 필름이나 단열 시트를 붙일 때도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유리 종류에 따라 열 때문에 깨질 수 있으니 제품 설명을 읽고 우리 집 창문에 써도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외풍을 막는다고 처음부터 큰 공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람이 들어오는 문틈이나 창틀부터 하나씩 손보면 됩니다. 추운 날 손을 대보거나 얇은 휴지를 가까이 대보면 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련 글 바로가기 - 온도만 낮춘다고 될까요? 겨울 난방비 확실히 줄이는 9가지 실전 팁6. 지붕과 처마, 홈통과 배수로를 정리한다
겨울 준비를 할 때 수도와 보일러만 챙기기 쉬운데, 물이 빠져나가는 곳도 잊으면 안 됩니다.
가을에는 낙엽이 많이 떨어집니다. 마당 배수로에 낙엽과 흙이 쌓이면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비가 온 뒤 물이 고여 있다가 날이 추워지면 그대로 얼어붙기도 합니다. 현관 앞이나 마당이 얼면 오가다가 미끄러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지붕과 처마 밑 빗물받이, 홈통부터 마당 배수로까지 확인하세요. 낙엽이나 흙이 쌓여 있다면 미리 치워두는 편이 낫습니다.
- 지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붕재의 파손이나 들뜸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처마와 천장에 물이 샌 흔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홈통과 배수구에 낙엽이나 나뭇가지가 쌓이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 마당 배수로가 막히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 물이 집의 기초나 출입구 쪽으로 흘러들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비가 온 뒤 물이 고이는 곳이 있다면 배수 방향을 확인합니다.
지붕이나 높은 처마를 확인한다고 직접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지는 마세요. 비나 눈을 맞은 지붕은 미끄럽고, 경사가 있는 곳은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높은 곳의 낙엽을 치우거나 지붕을 고쳐야 한다면 전문업체에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배수로도 낙엽만 걷어낸다고 끝나는 건 아닙니다. 물이 빠져나가는 출구가 막혀 있거나 물길이 잘못 잡혀 있으면 비가 올 때마다 같은 곳에 물이 고입니다. 비가 온 다음 마당 어디에 물이 고이는지 기억해 두세요. 물이 빠지지 않는 곳은 배수로를 다시 정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시골집 겨울 준비는 수도관을 얼지 않게 하는 일만이 아닙니다. 비가 오고 눈이 녹은 물이 집 주변에 고이지 않도록 물길도 미리 정리해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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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창고와 외부 보관 물품을 정리한다
시골집 창고에는 별별 물건이 다 들어갑니다. 농기구며 정원용 호스, 전동공구, 페인트, 접착제, 남은 자재까지 하나둘 넣어두다 보면 금세 자리가 꽉 찹니다.
문제는 창고가 집 안처럼 따뜻하지 않다는 겁니다. 한겨울에는 안쪽까지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물이 든 용기는 얼 수 있고, 페인트나 접착제처럼 추위에 약한 제품은 못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추워지기 전에 창고 문을 열고 물건을 한번 정리해 보세요.
- 호스와 분무기처럼 물을 사용하는 도구는 물을 빼고 보관합니다.- 액체 제품은 용기와 라벨에 표시된 보관 온도를 확인합니다.
- 배터리와 전동공구는 제조사에서 안내하는 조건에 맞춰 보관합니다.
- 장작은 비와 눈을 피하면서 통풍이 되는 곳에 쌓습니다.
- 통로와 출입문 주변의 장애물을 정리합니다.
- 인화성 물질은 난방기와 불꽃이 발생할 수 있는 곳에서 멀리 보관합니다.
물이 들어 있는 제품은 얼었다 녹으면 용기가 깨지거나 제품을 못 쓰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창고에 있는 물건을 전부 집 안으로 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페인트나 접착제처럼 보관 온도가 정해진 제품은 용기에 적힌 설명부터 확인하고, 알맞은 곳에 옮겨두세요.
장작을 쓰는 집이라면 장작이 비에 젖지 않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난로나 보일러 가까이에 쌓아두면 안 됩니다. 불이 붙을 수 있으니 열이 나오는 곳과 거리를 충분히 두세요. 창고 안에 물건을 너무 빽빽하게 쌓아두지 말고, 드나들 수 있는 자리도 남겨두는 편이 낫습니다.
한겨울에 장갑이나 공구 하나 찾으려고 창고를 온통 뒤지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자주 쓰는 물건은 꺼내기 쉬운 곳에 두고, 통로도 비워두세요. 급하게 뭔가를 고쳐야 할 때 한결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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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창문이나 외벽 가까이에 물방울이 맺히곤 합니다. 실내는 따뜻하고 바깥은 추우니 창문에 물기가 생기는 겁니다. 오래된 시골집이나 단열이 잘 안 되는 집은 가구 뒤쪽이나 방 모서리에도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피기도 합니다.
찬바람이 들어온다고 문틈을 죄다 막아버리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집 안에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고 벽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바람이 들어오는 틈은 막되, 하루에 몇 번은 창문을 열어 환기해 주세요. 단열만큼 환기도 챙겨야 합니다.
- 창문 아래와 벽 모서리에 물방울이나 습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장롱과 침대 등 큰 가구 뒤쪽에 곰팡이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 싱크대 아래와 욕실 주변에 누수 흔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환기구가 막히거나 먼지가 쌓이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 겨울에도 짧게 환기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합니다.
창문에 물방울이 맺혔다고 무조건 물이 새는 건 아닙니다. 실내 습도가 높거나 창문이 차가우면 물방울이 맺힙니다. 흔히 말하는 결로입니다.
그런데 비가 온 뒤 벽이나 천장이 계속 젖어 있거나 얼룩이 점점 커진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지붕이나 외벽에서 물이 들어오는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결로인지 누수인지 헷갈린다면 물기가 생기는 때와 위치를 잘 봐두세요.
환기도 신경 써야 합니다. 겨울이라고 창문을 하루 종일 닫아두면 집 안에 습기와 냄새가 쌓입니다. 그렇다고 난방 중에 창문을 오래 열어두면 집 안이 금세 추워집니다. 바깥 날씨를 봐가며 창문을 잠깐 활짝 열어 공기를 바꿔주세요.
침대나 장롱이 외벽에 바짝 붙어 있다면 벽에서 조금 띄워놓는 것도 좋습니다. 가구 뒤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겨울마다 같은 자리에 습기가 찬다면 미리 기억해 두었다가 날이 추워지기 전에 정리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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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전기장판이나 전기히터를 꺼내 쓰는 날이 많아집니다. 오래된 시골집이라면 콘센트와 전선도 한번 확인해 보세요.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오래된 배선은 전기히터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기기를 감당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난방기기를 더 들이기 전에 전기 용량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멀티탭 하나에 전기히터와 전기장판을 함께 꽂아 쓰거나, 낡은 연장선에 난방기기를 연결해 오래 사용하는 건 피하세요. 콘센트가 뜨겁거나 타는 냄새가 난다면 사용을 멈추고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 콘센트와 플러그에 변색이나 녹은 흔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전선의 피복이 벗겨지거나 눌린 부분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 전기장판과 전기히터의 전원선 및 제품 상태를 확인합니다.
- 난방기 주변에 종이와 천, 장작 등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습니다.
- 보일러실과 난방기 주변의 환기 조건을 확인합니다.
- 소화기와 화재경보기의 위치 및 작동 상태를 확인합니다.
전기히터나 열풍기를 쓸 때는 주변에 물건을 바짝 붙여 놓지 마세요. 제품 설명서에 나온 안전거리를 지켜야 합니다. 전기장판도 접힌 채로 쓰거나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고 사용하면 안 됩니다. 전선이 벗겨졌거나 장판이 손상됐다면 아깝더라도 사용을 멈추세요.
콘센트가 뜨거워지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기기를 끄고, 안전하게 차단할 수 있다면 전원도 차단해야 합니다. 다시 꽂아 쓰지 말고 전기 전문가에게 점검을 맡기세요.
가스보일러나 기름난로처럼 연료를 태우는 난방기기는 따로 챙길 것이 있습니다. 연통이 빠지거나 망가진 곳은 없는지, 환기구가 막히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일산화탄소 경보기도 설치되어 있는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연통을 직접 뜯어 고치거나 환기구를 막는 일은 하지 마세요. 난방기기를 쓰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두통, 어지럼증이 생기면 곧바로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되면 119에 신고하고, 안전하다는 확인을 받기 전에는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가지 마세요.
겨울철 화재는 꼭 난방기기를 잘못 사용해서만 생기는 게 아닙니다. 낡은 전선이나 난방기기 옆에 쌓아둔 물건, 막힌 환기구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곳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추워지기 전에 전기 설비와 난방기기 주변을 한번 정리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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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움도 느껴지지 않는 산골의 겨울 모습 입니다. |
10. 빈집 관리 계획과 한파 대응 방법을 정한다
마지막으로 생각해 둘 것은 겨울 동안 집을 어떻게 관리할지입니다.
시골집이라고 다 같은 방식으로 준비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이 늘 살고 있는 집인지, 주말에만 내려가는 전원주택인지, 겨울 내내 비워두는 집인지에 따라 해야 할 일이 달라집니다.
사람이 계속 사는 집이라면 난방과 수도가 문제없이 돌아가는지 신경 써야 합니다. 반면 겨울 내내 비워둘 집은 더 꼼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수도관이 터지거나 보일러가 멈춰도 바로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참 지나 집에 돌아왔다가 바닥이 물에 젖어 있는 걸 발견하면 수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상시 거주하는 집이라면
- 보일러와 난방 배관의 작동 상태를 확인합니다.- 노출된 배관과 수도계량기의 보온 상태를 살펴봅니다.
- 한파가 예보될 때 추가로 점검할 곳을 정해둡니다.
- 수도가 얼거나 난방이 멈췄을 때 연락할 설비업체를 알아둡니다.
주말에만 사용하는 집이라면
- 집을 비우기 전에 수도와 난방 설비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보일러의 외출 모드와 동파 방지 기능의 작동 조건을 확인합니다.
- 겨울철 장기간 비울 때 급수 차단이나 배관 물 빼기가 필요한지 판단합니다.
- 한파가 이어질 때 집의 상태를 확인할 방법을 마련합니다.
겨울 내내 비워 두는 집이라면
- 배관 구조에 맞는 급수 차단 및 배수 방법을 확인합니다.- 보일러와 난방 배관의 장기 부재 시 관리 방법을 확인합니다.
- 정전이나 설비 고장으로 동파 방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 가능하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주기적인 점검을 부탁합니다.
- 누수와 동파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연락처를 정리합니다.
겨울에 집을 오래 비운다고 수도를 잠그고 보일러를 끄면 끝나는 건 아닙니다. 집마다 배관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집은 난방을 켜둬야 하고, 어떤 집은 수도를 잠근 뒤 배관에 든 물까지 빼야 합니다.
배관에서 물을 빼는 일도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밸브가 어디에 있는지, 배관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따라 방법이 다릅니다. 보일러 안이나 난방 배관에 물이 남기도 합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손대기보다는 설명서를 확인하거나 설치한 업체에 물어보세요.
한파 예보도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가을에 겨울 준비를 마쳤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추위가 며칠씩 이어지면 괜찮던 배관도 얼 수 있습니다.
시골집은 한 번 준비해 두면 겨울 내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날씨도 달라지고 집을 사용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집을 비우기 전, 큰 추위가 오기 전, 한파가 오래 이어질 때 한 번씩 확인해 두세요. 집을 오래 비워둘수록 이런 확인이 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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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이 얼었거나 보일러에 문제가 생겼다면?
아무리 미리 준비해도 동파나 난방 이상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가 생겼을 때 무리하게 해결하려다 피해를 키우지 않는 것입니다.
상황 1. 갑자기 수도가 나오지 않는다
수도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배관이 언 것은 아닙니다. 단수나 급수 설비 이상일 수도 있으므로 먼저 주변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1. 집 전체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지, 특정 수도꼭지만 문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2. 지역 단수 안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3.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면 수도계량기와 노출 배관 주변의 결빙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4. 배관이 얼었거나 파손된 것으로 의심되면 무리하게 조작하지 말고 설비업체에 문의합니다.
특정 수도꼭지에서만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해당 배관이나 수전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집 전체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급수관이나 계량기, 펌프 등 다른 원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배관이 얼었다고 의심될 때는 불로 직접 가열하거나 끓는 물을 갑자기 붓지 마세요. 급격한 온도 변화는 배관과 부속품을 손상시킬 수 있고, 화재나 화상 위험도 있습니다. 안전한 해빙 방법을 확신할 수 없다면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 2. 얼었던 배관이 녹은 뒤 물이 샌다
얼어 있던 배관은 녹은 뒤에야 파손 부위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물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고 바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1. 누수 위치와 물이 퍼지는 범위를 확인합니다.2.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면 해당 급수 밸브를 잠급니다.
3. 전기 설비 주변에 물이 닿았다면 직접 접근하거나 만지지 않습니다.
4. 누수가 계속되면 설비업체에 수리를 요청합니다.
5. 피해가 커지기 전에 물이 새는 위치와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해 둡니다.
물에 젖은 콘센트나 전기기기를 만지는 것은 위험합니다. 전기 설비에 물이 닿았다면 안전한 위치에서 전원을 차단할 수 있는 경우에만 조치하고, 위험하다면 접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상황 3.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거나 오류가 표시된다
보일러가 멈췄다면 먼저 온도조절기의 오류 표시와 사용설명서를 확인하세요. 가스와 전기 공급 상태, 보일러 주변의 누수 흔적 등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항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오류 코드가 표시되면 해당 모델의 사용설명서에서 의미를 확인합니다.- 보일러 주변에 물이 새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지 살펴봅니다.
- 배관이 얼었다고 의심되면 제조사가 안내하는 조치 외에 임의로 분해하지 않습니다.
- 같은 오류가 반복되거나 난방이 회복되지 않으면 서비스센터에 문의합니다.
보일러를 반복해서 켰다 끄거나, 배관을 두드리거나, 뜨거운 물과 불로 무리하게 해빙하는 방법은 피하세요. 동파가 의심되면 제품 설명서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조치하고, 필요하면 전문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가스 냄새가 나거나 연통 이상,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보일러를 다시 작동시키려 하지 마세요. 즉시 밖으로 대피하고 119 또는 관계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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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은 집집마다 다릅니다. 오래된 농가주택도 있고 새로 지은 전원주택도 있습니다. 기름보일러를 쓰는 집이 있는가 하면 가스보일러를 쓰는 집도 있고, 지하수를 끌어다 쓰는 집도 있습니다.
겨울 내내 사람이 사는 집과 주말에만 내려오는 집도 있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동안 보일러가 멈추거나 수도관이 얼면 바로 알기 어렵습니다. 집을 오래 비워둘수록 신경 써야 할 일이 늘어납니다.
남의 집에서 이렇게 했다고 우리 집에도 그대로 맞는 건 아닙니다. 우리 집 수도관은 어디로 지나가는지, 보일러는 어디에 있는지, 겨울에 며칠씩 집을 비우는지부터 생각해 보세요. 그런 다음 우리 집에 필요한 것부터 하나씩 준비하면 됩니다.
| 주택과 설비 유형 | 우선 확인할 부분 |
|---|---|
| 오래된 농가주택 | 외풍, 창틀과 문틀, 노출 배관, 지붕과 처마의 누수 흔적 |
| 단열이 약한 전원주택 | 창문과 외벽 주변의 냉기, 결로, 난방 설비의 유지 조건 |
| 지하수와 펌프를 사용하는 집 | 펌프실과 급수관의 보온, 압력 설비의 동파 예방 방법 |
|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집 | 보일러 작동 상태, 난방 배관, 연료와 연소 설비의 안전 상태 |
|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집 | 전원과 동파 방지 조건, 급수관과 난방 배관, 연통 및 환기 상태 |
| 장기간 비워 두는 집 | 급수 차단 여부, 배관 물 빼기 필요성, 난방 유지 방법, 이상 상태 확인 계획 |
| 마당과 별도 창고가 있는 집 | 야외 수도, 배수로, 호스, 농기구, 장작과 인화성 물질의 보관 상태 |
*위 내용은 점검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기본 안내입니다. 실제 작업 방법은 주택의 구조와 설비 제조사의 안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보일러와 가스 설비, 전기 설비, 배관의 분해와 수리는 무리하게 직접 처리하기보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첫 추위가 오기 전 최종 점검표
이제 집을 한 바퀴 돌면서 실제로 확인해 볼 차례입니다.
아래 목록은 매년 가을 다시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한 체크리스트입니다.
수도와 난방
[ ] 수도계량기 보호함과 노출 수도관의 보온 상태를 확인했다.[ ] 야외 수도꼭지와 호스, 텃밭 급수시설의 물 빼기 방법을 확인했다.
[ ] 보일러의 전원, 난방, 온수 및 동파 방지 조건을 확인했다.
[ ] 난방 배관과 분배기 주변에 누수나 보온재 손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집 외부와 실내
[ ] 창문과 현관문의 외풍, 틈새, 잠금 상태를 확인했다.[ ] 지붕과 처마, 홈통, 마당 배수로의 상태를 확인했다.
[ ] 창고의 물품과 장비를 정리하고 동결에 취약한 물건을 보관했다.
[ ] 실내 습기와 결로, 곰팡이 흔적을 확인했다.
안전과 장기 부재
[ ] 전기 설비와 난방기 주변의 화재 위험을 확인했다.[ ] 소화기와 화재경보기의 상태를 확인했다.
[ ] 장기 부재 시 급수와 난방을 어떻게 관리할지 결정했다.
[ ] 한파와 동파 발생 시 연락할 설비업체를 알아두었다.
모든 항목을 한꺼번에 해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동파와 누수, 화재처럼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문제부터 처리하고, 그다음 외풍과 습기, 창고 정리처럼 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일을 진행하면 됩니다.
점검한 날짜와 보수한 부분을 간단히 기록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 해에는 어떤 부분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정리 🌸진달래 꽁야~
수도 및 보일러 점검 - 계량기와 노출 수도관의 보온 상태를 확인하고, 보일러 동파 방지 기능과 난방 배관 누수를 사전에 점검합니다.
집 안팎 월동 대책 - 창문 틈 외풍 차단, 마당 배수로와 지붕 홈통 정리, 창고 물품 동결 방지 및 전기 설비 화재 위험을 확인합니다.
거주 형태별 관리 - 상시 거주 주택부터 주말용 전원주택, 겨울철 빈집까지 상황에 맞는 물 빼기 및 한파 대응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겨울 준비는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끝내는 것이 좋다
시골의 추위는 생각보다 갑자기 찾아옵니다.
낮에는 햇볕이 따뜻해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기도 합니다. 한번 한파가 시작되면 밖에서 일하기도 힘들고, 얼어붙은 수도관을 손보는 일은 더 고생스럽습니다.
수도관에 감긴 보온재를 확인하고, 보일러를 켜보고, 창문 틈을 막고, 배수로에 쌓인 낙엽을 치우는 일. 하나씩 해보면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이런 일을 미뤄두다가 추운 날 수도가 얼거나 보일러가 멈추면 그때는 일이 커집니다.
귀농이나 귀촌을 준비하고 있다면 집을 알아볼 때부터 겨울에 필요한 것들을 물어보세요. 수도계량기가 어디 있는지, 수도관은 어디로 지나가는지, 보일러의 동파 방지 기능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두면 좋습니다. 막상 추위가 닥친 뒤 처음 알아보려면 당황스럽습니다.
이미 시골집에 살고 있다면 가을마다 같은 순서로 준비해 보세요. 지난해 수도관이 얼었던 곳이나 임시로 보수했던 보온재, 비가 오면 물이 고이던 자리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해마다 같은 집에서 지내다 보면 손이 많이 가는 곳도 눈에 들어옵니다.
집을 관리한다고 모든 고장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어디가 문제인지 알고 있으면 일이 생겼을 때 덜 당황합니다.
아직 겨울 준비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오늘은 마당 수도꼭지와 수도관부터 확인해 보세요. 다음에는 보일러를 켜보고, 창고와 배수로도 정리하면 됩니다. 하루에 다 끝내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하나씩 해두면 됩니다.
해달바람비 한줄평
서울 살 때의 아파트와 시골로 내려와 사는 집이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집에 있으면서 집에 가고 싶다는 느낌... 혹시 아시나요? 전 참 잘 내려온 것 같습니다.
#시골집겨울준비 #전원생활 #귀농귀촌 #수도관동파예방 #보일러점검 #동파방지 #겨울철주택관리 #농가주택관리 #전원주택관리 #겨울나기 #주택관리체크리스트 #시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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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공식 홈페이지 — 해당 보일러 모델의 사용 및 동파 예방 안내 확인
린나이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대성쎌틱에너시스 공식 홈페이지
*수도 동파 예방 방법은 지역별 안내와 주택의 급수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일러와 배관의 동파 방지 기능도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실제 조치 전에는 해당 설비의 사용설명서와 제조사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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