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지천이 먹을거리인 산골 생활, 윗집 어르신의 너무 큰 선물... 로터리 작업.
봄이 되면 뽕잎을 따고,
여름까지는 쑥을,
늦가을까지는 민들레 잎을 따 차를 만듭니다.
갓 올라온 여리고 여린 잎들을 정성껏 따서 깨끗이 씻고 말립니다.
약한 불에 천천히 덖어 병에 담아두면 몇 달 동안 마실 차가 준비됩니다.
평소 커피를 좋아하던 저희는 직접 따고, 말리고, 덖어 마시는 차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아침마다 차 한 잔을 마시며 창밖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이 하루의 소소한 일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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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저희를 좋게 봐주시던 윗집 어르신께서 트랙터를 끌고 내려와 집 앞 밭을 말끔히 갈아주십니다.
손으로 하기엔 너무 크고, 기계를 부르자니 애매한 밭이라 고민하던 마음을 읽으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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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이면 돼. 저 양반은 커피 좋아해.”
함께 오신 어머님의 말씀에 순간 난감해집니다.
집에는 차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차밖에 없는데 괜찮으실까요?”
그 순간, 남편이 어디서 구했는지 커피 두 잔을 들고 급히 나타납니다.
“있는데 없다고 했어?”
괜히 얼굴이 붉어집니다.
어르신들 덕분에 큰 걱정 하나를 덜었습니다.
이제 밭에 이것저것 심어 잘 키운 뒤,
정성껏 어르신들께 대접해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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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밭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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