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넌 얼굴도 예쁘게 생긴애가...
잠깐 이장님댁에 내려왔습니다.
자연스런 대화가 이어지고 예정에 없던 술상이 차려졌습니다.
술한잔에 웃음이,
술한잔에 걱정이,
술한잔에 행복이,
술한잔에 시간이....
[👉술과 안주 칼로리 정리 - 살찌지 않는 술자리 꿀팁까지]
아...
오후 4시쯤 갔는데 벌써 8시를 넘고 있습니다.
이장님댁 전화벨이 울립니다.
제 처가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잔뜩 겁에 질린 목소리로 얼른 집에 오라고 합니다.
이장님과 사모님은 그 이유를 알고 계십니다.
그리곤 허 허 웃으십니다.
"고놈, 고놈, 얼굴도 예쁘게 생긴 놈이 목소리는 가당치도 않아~"
아마도 우리집 근처에 고라니가 왔나 봅니다.
산중 외딴집, 우리만 있는 산골 집에 고라니가 울부짖었나 봅니다.
[👉시골생활에서 강아지와 고양이중 어떤 동물을 키우는게 좋을까요?]
그렇게 이장님과 사모님이 얼른 올라가 보라고 하셔서 집까지 뛰어 올라갔습니다.
그게 시골로 이사하고 3일 만의 일이었습니다.
2007년 1월중순 그 때.
참 많이 춥고 예뻤던 눈이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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