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부르르르르~딸깍! 아, 시동이... 방전된 배터리 해결법은? 이장님~~~

 너무 춥습니다.

아니, 춥다라는 말로는 부족한 아침.

강원도 산골의 겨울은 ‘차갑다’라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너무 추워 시동이  안 걸려요.
너무 추워 시동이 안 걸려요.


길이 미끄럽고 날은 춥고,

그러다 보니 시내 나갈 일이 점점 줄어들고

냉장고와 식자재선반은 눈에 띄게 비어갑니다.


오늘은 5일장이 서는 날.

이런 날을 놓치면 안 되기에

아침부터 서둘러 나가려는데…


“부ㄹ… 으잉?”

“부르르르… 픽!”


키를 돌리자 들려오는 익숙하지 않은 소리.

다시 한 번, 또 한 번…

이제는 딸깍 소리만 날 뿐

시동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왜 자꾸 방전될까? 방전 원인부터 완전 예방법 & 점프방법까지


아… 배터리 방전입니다.

여긴 외길 산골.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도

“도로가 얼어서 올라가기 어렵다”는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시골살이 초보인 저는

이럴 때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그때 떠오른 마지막 카드.


“이장님~!”


잠시 후,

저 멀리서 세레스 한 대가 올라옵니다.

평소엔 작아 보이던 차가

그날따라 얼마나 든든해 보이던지요.

사계절 타이어만 사용 중입니다. 겨울철 스노우 타이어로 꼭 바꿔야 할까요?


점프선을 연결하고

우리 프런티어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세레스.


와… 시동이 걸리는 순간

진짜 눈물 날 뻔했습니다.


말보다 따뜻한 배려

저와 이장님이 분주히 움직이는 사이

아내는 얼른 따뜻한 차를 내옵니다.


집 안으로 들어오지도 않으시고

그 뜨거운 차를 후다닥 드시곤

“이따 저녁 먹으러 내려와~”

한마디만 남기고 가십니다.


부담 줄까 봐 더 말도 안 하시고요.

이게 바로 시골 인심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날 이후 달라진 우리 집

혹시 또 시동이 안 걸릴까 봐

장 보러 가는 내내 시동을 끄지 못합니다.

강원도 겨울엔 시동 켜둔 차가 괜히 많은 게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준비합니다.


- 점프선 구입

-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 장만

NOCO GENIUS 1, 2, 5, 10 배터리 충전기 완전 비교 가이드 - 내 배터리에 꼭 맞는 스마트 충전기는?


한 달, 두 달 지나며 우리는

정비사가 됐다가

배관공이 됐다가

나무꾼이 되기도 합니다.


시골의 겨울

농사일은 줄었는데

할 일은 왜 더 많은 걸까요.


눈 치우고,

물 얼지 않게 챙기고,

차 시동 걱정하고…


그래도

이웃의 도움과

따뜻한 말 한마디 덕분에

겨울을 버텨봅니다.


어서,

겨울이 끝나길.

그리고 내일 아침엔

부디 한 번에 시동이 걸리길 바랍니다.

봉고 프론티어 배터리
봉고 프론티어 배터리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시멘트 블록 규격 (4,6,8인치)

2026 장제비 지원금 총정리 - 건강보험 종료 후에도 75만 원~200만 원 받는 법

압력솥 보쌈 맛있게 만드는 법 – 압력솥으로 20분 만에 부드럽고 맛있는 보쌈 완성하는 법

초보도 성공하는 청국장 띄우기 방법 - 구수하고 건강한 집밥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