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 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 텃밭 재배 방법

 8월 지나고 김장배추 심을 때가 되면 마음이 좀 바빠집니다.

모종은 준비해 놨는데 막상 밭에 나가면 퇴비부터 넣어야 하나 싶고, 두둑은 얼마나 높여야 하나 고민됩니다. 배추 간격도 몇 cm로 해야 하는지 헷갈리고요. 심고 나서도 물은 매일 줘야 하는지, 비료는 언제 줘야 하는지 하나씩 신경 쓸 게 생깁니다.

김장배추는 모종을 심는 날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그 전에 밭을 어떻게 만들어 놨는지도 중요하고, 모종을 심고 첫 일주일 동안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잘 봐야 합니다. 물이 잘 빠지게 밭을 만들어 놓고 건강한 모종을 제때 심어줍니다. 심은 뒤에는 뿌리가 잘 자리 잡을 수 있게 물을 챙겨주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제가 텃밭에서 배추를 심는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밭 준비부터 모종 심기, 물주기, 웃거름, 병충해 관리, 배추가 속이 차는 시기와 수확까지 하나씩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 대관령 고랭지 밭에서 푸른 잎을 겹겹이 펼치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김장배추 풍경
대관령 고랭지 밭에서 싱싱하게 자라는 배추

김장배추 재배법 - 심는 시기부터 밭 만들기, 물주기와 수확까지

1. 먼저 배추를 심을 날짜를 정합니다

김장배추는 한여름 더위가 조금 누그러질 때쯤 심습니다.

지역마다 날씨가 달라서 심는 날짜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아래 시기를 대략적인 기준으로 보고, 실제로 모종을 심을 때는 그해 날씨와 씨앗이나 모종의 품종도 같이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지역별 김장배추 심는 시기

지역대략적인 정식 시기기억할 점
강원도, 산간지역8월 하순~9월 초추위가 빨리 오므로 너무 늦추지 않기
중부지방8월 하순~9월 중순일반적인 가을배추 정식 시기
남부지방9월 초~9월 중순 이후비교적 늦게 심을 수 있음

한여름처럼 날씨가 더울 때는 배추 모종을 서둘러 심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늦게 심으면 배추가 클 시간이 부족합니다. 속이 차는 것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달력에 적힌 날짜만 보고 정하지 말고, 심을 때가 되면 며칠간 날씨도 같이 확인해 봅니다.

날씨가 많이 더운 날보다는 저녁 무렵이나 흐린 날에 모종을 심으면 한결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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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추 모종을 준비합니다

텃밭에서는 씨앗을 직접 뿌리는 것보다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편합니다.

모종을 고를 때 다음을 확인해 주세요.

- 줄기가 너무 가늘지 않은지
- 잎이 지나치게 웃자라지 않았는지
- 잎에 벌레나 병 흔적이 없는지
- 전체적으로 싱싱한지
- 뿌리가 심하게 엉켜 있지 않은지

배추 모종을 사 왔다고 바로 밭에 심지는 않습니다.

한여름 밭은 햇볕도 강하고 흙 온도도 높아서 어린 모종이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집에 가져온 모종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두고 물이 마르지 않게 챙겨주면서 며칠 두었다가 밭에 심습니다.

모종을 오래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밭에 심을 날짜를 정해놓고 그 시기에 맞춰 모종을 사 오는 게 제일 편합니다.


3. 모종보다 밭을 먼저 준비합니다

배추 모종부터 사다 놓고 밭을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밭부터 만들어 놓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모종은 밭이 준비된 다음 사 와도 늦지 않습니다. 밭에 잡초부터 걷어내고 흙을 한번 깊게 갈아줍니다. 그다음 잘 익은 퇴비와 밑거름을 넣고 두둑을 만듭니다.

두둑을 만들었으면 물이 잘 빠지는지도 한번 봅니다. 비가 왔을 때 물이 고이는 밭이라면 배수부터 손봐야 합니다. 멀칭을 할 거라면 마지막에 해두면 됩니다.

순서는,

잡초 걷기 -> 흙 갈기 -> 퇴비 넣기 -> 밑거름 넣기 -> 두둑 만들기 -> 배수 확인 -> 멀칭

이 정도의 작업순서라면 별 문제 없을 겁니다.

[💡배추 재배 방법 - 씨뿌리기부터 수확, 웃거름, 병해충, 보관까지 (2026)]


4. 밭의 물 빠짐부터 확인합니다

배추는 물을 꽤 먹는 작물인데, 그렇다고 밭에 물이 계속 고여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비 온 다음날 밭에 나가 봤는데 고랑이나 두둑에 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비료 넣는 것보다 배수부터 손보는 게 먼저입니다. 물이 잘 안 빠지는 밭은 두둑을 조금 높이고 고랑도 깊게 파줍니다. 비가 많이 왔을 때 물이 빠져나갈 곳이 없으면 배수로까지 연결해 줍니다.

배추 심기 전에 비가 한 번 많이 왔다고 생각하고 밭을 한번 살펴보면 좋습니다. 물이 어디에 고이는지 보면 손볼 곳이 바로 보입니다.

밭 상태에 따른 두둑 관리

밭 상태두둑, 고랑 관리이유
물이 잘 빠지는 밭일반적인 두둑으로 조성과습만 피하면 됨
물이 잘 고이는 밭두둑을 높이고 고랑을 깊게뿌리 주변 과습 방지
배수가 매우 나쁜 밭두둑과 배수로를 함께 정비빗물이 오래 머물지 않게 관리

배추밭에서 두둑은 그저 흙을 높이는 작업이 아닙니다.

배추 뿌리가 물에 오래 잠기지 않도록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5. 흙을 깊게 갈고 돌을 골라냅니다

배추는 뿌리가 옆으로 넓게 퍼지면서 자랍니다.

흙이 너무 딱딱하거나 돌멩이와 큰 흙덩이가 많으면 뿌리가 뻗어나가기 어렵습니다.

밭을 갈 때 돌멩이도 골라내고 큰 흙덩이도 잘게 부숴줍니다. 잡초나 전에 심었던 작물의 오래된 뿌리도 이때 같이 걷어냅니다.

밭이 단단하게 굳어 있다면 흙을 고르는 데 조금 더 신경 써주는 게 좋습니다. 배추를 심고 나서 뿌리를 손볼 수는 없으니 심기 전에 해두는 게 좋습니다.


6. 완숙퇴비를 넣습니다

퇴비는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배추밭에 넣을 거라면 먼저 퇴비가 잘 삭았는지부터 봅니다.(부숙(腐熟))

덜 삭은 퇴비는 흙속에서 계속 뜨거워지고 냄새나 가스도 생길 수 있어서 배추 뿌리 가까이에 들어가면 좋지 않습니다. 특히 모종 심기 직전에 덜 삭은 퇴비를 넣고 바로 배추를 심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퇴비를 넣을 때는 잘 삭은 걸로 준비해서 흙과 잘 섞어줍니다.

얼마나 넣을지는 밭마다 다릅니다. 지금 밭 상태를 보고 퇴비 포대에 적힌 사용량도 확인해서 넣으면 됩니다.

*부숙(腐熟) - '썩어서 익음' 또는 '썩혀서 익힘'을 의미하며, 농업에서는 퇴비나 액비가 안정적으로 변환된 상태를 나타내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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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살리는 알맞은 토양 개량제 안내*

7. 토양 pH를 확인합니다

배추는 보통 pH 6.0~6.5 정도의 흙에서 잘 자랍니다.

여기서 석회를 먼저 뿌리는 분들이 있는데, 배추 심는다고 매번 석회를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밭의 pH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면 토양검정을 먼저 받아보는 게 낫습니다. 이미 pH가 높은 밭에 석회를 더 넣으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처음 밭을 만드는 거라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한번 맡겨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검사해 보고 필요한 만큼 넣으면 됩니다.


8. 밑거름을 넣습니다

배추는 잎을 크게 키우기 때문에 양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비료를 많이 넣는다고 배추가 무조건 잘 크는 건 아닙니다. 질소를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밑거름은 밭 상태를 먼저 보고 정하는 게 좋습니다. 토양검정을 했다면 비료사용처방을 참고하고, 복합비료를 쓸 때는 포대에 적힌 양을 확인해서 넣습니다.

비료를 넣을 때는 밭 한쪽에 몰아 넣지 말고 흙과 골고루 섞어줍니다.

모종 심기 직전에 배추 심을 자리에 비료를 한 움큼씩 넣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어린 뿌리가 바로 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9. 칼슘과 붕소는 필요한 만큼만 넣습니다

배추 키울 때 칼슘이나 붕소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렇다고 부족한 것 같다고 해서 무조건 더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붕소는 모자라도 문제가 되지만 많이 넣어도 탈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밭의 상태를 확인하고, 지금까지 넣은 비료에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도 확인해 봅니다. 부족한 게 확인됐을 때 그때 필요한 만큼 보충하는 식으로 가는 게 낫습니다.

토양검정 -> 기존 비료 성분 확인 -> 부족한 경우 보충


10. 두둑을 만들고 배추 심을 자리를 정합니다

배추 모종을 처음 심을 때는 포기 사이가 너무 넓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추가 크기 시작하면 잎이 옆으로 쭉 퍼지면서 금방 자리를 차지합니다. 보통 포기와 포기 사이는 35~45cm 정도 띄워 심습니다. 배추가 크게 자라는 품종이라면 조금 더 넓게 잡아도 됩니다.

처음부터 너무 붙여 심으면 나중에 잎이 서로 겹치고 밭 안쪽의 배추까지 바람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병해충 관리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텃밭에서 김장배추 키우는 법 – 초보도 성공하는 김장배추 재배법]


11. 필요하면 멀칭을 합니다

8월 말에 배추를 심을 때는 아직 날씨가 더울 때라 밭의 열도 신경 써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흰색이나 은색 계열의 배색비닐을 쓰기도 합니다. 뜨거운 햇볕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용도입니다.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면 검정비닐을 많이 씁니다. 흙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잡초가 올라오는 것도 막아줍니다.

멀칭은 정식하는 시기와 지역 날씨를 보고 골라 쓰면 됩니다.


12. 배추 모종을 심습니다

이제 배추 모종을 밭에 심습니다.

날이 많이 더운 날에는 한낮에 심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해가 좀 기울고 더위가 누그러진 저녁 무렵이나 흐린 날에 심으면 모종이 덜 힘들어합니다.

모종 심는 순서

① 모종에 물을 줍니다.

② 35~45cm 간격으로 심을 위치를 표시합니다.

③ 모종을 포트에서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④ 뿌리가 심하게 엉켜 있다면 겉부분만 살짝 풀어줍니다.

⑤ 모종을 너무 깊지 않게 심습니다.

⑥ 주변 흙을 가볍게 눌러줍니다.

⑦ 뿌리 주변에 물을 충분히 줍니다.

배추의 중심부가 흙에 묻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3. 정식 후 첫 일주일은 활착을 봅니다

모종을 심었다고 바로 비료를 더 주거나 영양제를 여러 가지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뿌리가 새로운 밭에 자리 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식 후 관리

시기확인할 것할 일
정식 당일흙 상태뿌리 주변에 충분히 물주기
2~3일잎 처짐, 흙 수분흙이 마르면 물주기
4~7일새잎, 활착 상태과도한 관수와 추가 비료 피하기
1주 이후새잎과 생육 상태필요하면 웃거름 준비

정식 직후에는 비료보다 물 관리가 먼저입니다.


14. 물은 흙을 보고 줍니다

배추가 잘 자라라고 매일 물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물을 주기 전에 흙부터 한번 만져봅니다. 흙이 말라 있으면 물을 주고, 아직 촉촉하다면 조금 더 기다립니다. 비가 많이 온 다음에는 물을 더 줄 게 아니라 밭에 물이 고여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배추는 물이 부족해도 문제고, 물이 너무 많아도 문제입니다. 흙이 마른 정도를 보면서 물을 주는 게 좋습니다.


15. 활착이 끝나면 웃거름을 줍니다

새잎이 계속 나오고 모종이 자리를 잡으면 배추가 본격적으로 크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배추 크는 상태를 보면서 웃거름을 챙겨줍니다.

비료마다 주는 양과 횟수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포대에 적힌 내용을 먼저 확인합니다.

비료를 줄 때는 배추 줄기나 가운데 새잎이 모이는 부분에 직접 닿지 않게 줍니다.

잎이 작아 보인다고 질소비료를 계속 더 주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16. 벌레는 잎 뒷면까지 확인합니다

배추는 어릴 때 벌레가 붙으면 잎이 금방 엉망이 됩니다.

그래서 밭에 갈 때마다 잎을 몇 장씩 뒤집어 보는 게 좋습니다.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잎 뒷면에 벌레나 알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로 나온 잎도 보고, 작은 구멍이 생긴 곳도 봅니다. 잎 가장자리가 갉아먹힌 건 없는지, 흙에 닿을 듯한 아래쪽 잎도 한번씩 들춰봅니다.

벌레가 보이면 무슨 벌레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약을 뿌릴 때는 아무 약이나 쓰지 말고 배추에 등록된 약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벌레에 쓰는 약인지 보고, 물에 얼마나 타는지와 수확 전까지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지도 포장지에서 확인한 뒤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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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병이 보이면 밭의 물부터 확인합니다

배추에 이상한 잎이 보이면 잎만 보지 말고 밭도 한번 살펴봅니다.

비가 온 뒤 물이 오래 고여 있지는 않은지, 배추끼리 너무 붙어 있지는 않은지 봅니다. 잎이 서로 겹쳐서 바람이 잘 안 통하는지도 확인합니다.

그 자리에 배추를 계속 심어온 밭인지 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름병이나 뿌리에 생기는 병은 밭의 물 빠짐이나 통풍 같은 재배환경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부터 찾기보다는 물이 잘 빠지는지, 배추 사이로 바람이 잘 드는지 먼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18. 배추가 커지면 세 가지를 봅니다

배추가 본격적으로 크기 시작하면 밭에 갈 때마다 세 가지만 확인해도 됩니다.

먼저 잎 색깔과 크기를 봅니다.

잎에 벌레가 붙었거나 병든 곳은 없는지도 살펴봅니다. 

흙이 너무 말라 있지는 않은지도 같이 확인합니다.

배추 잎만 유난히 크고 무성한데 속이 잘 차지 않는다면 비료를 많이 준 건 아닌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이나 햇빛이 부족한 건 아닌지도 같이 봅니다.


19. 결구가 시작되면 물 관리에 신경 씁니다

배추 잎이 가운데로 모이기 시작하면 속이 차기 시작합니다.(결구(結球))

이때는 흙이 너무 마르지 않게 물을 봐줍니다.

비가 자주 오는 때라면 물을 더 줄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밭에 물이 오래 고이지 않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비가 많이 온 뒤에는 물을 주기보다 고랑이나 밭에 물이 잘 빠지고 있는지 한번 봅니다.

*결구(結球) - 배추, 양배추 등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 속이 단단히 차는 과정


20. 배추가 충분히 결구하면 수확합니다

배추 수확은 품종마다 조금씩 다르고, 언제 모종을 심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날짜만 딱 정해 놓고 기다리기보다는 배추 속을 한번 봅니다. 잎이 안쪽으로 잘 모여서 속이 차 있고, 크기도 김장하기에 괜찮다 싶을 때 수확하면 됩니다. 가을 끝무렵에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으니 날씨도 봐야 합니다. 많이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으면 밭에 계속 두지 말고 수확 날짜를 잡습니다.

배추를 뽑을 때는 칼을 밑동에 대고 잘라줍니다. 겉에 지저분한 잎은 떼어내고 김장할 배추만 따로 모아두면 됩니다.


김장배추 재배 일정표

김장배추 키우는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단계시기해야 할 일
① 밭 준비정식 전잡초 제거, 흙 갈기, 배수 정비
② 토양 관리정식 전토양검정, 석회 필요 여부 확인, 완숙퇴비, 밑거름
③ 두둑 만들기정식 전물 빠짐을 고려해 두둑과 고랑 조성
④ 모종 준비정식 전건강한 모종 확보, 외부 환경 적응
⑤ 정식8월 하순~9월 중순 전후35~45cm 간격으로 심기
⑥ 활착 관리정식 후 1주물 관리, 잎 처짐 확인
⑦ 생육 관리활착 후웃거름, 물주기, 잡초 관리
⑧ 병충해 관리생육 기간잎 앞뒤 확인, 발생 시 등록약제 기준으로 방제
⑨ 결구 관리생육 후반수분 관리, 배수 확인
⑩ 수확결구 후날씨와 배추 상태를 보고 수확


처음 김장배추를 심는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1. 심는 날짜부터 잡습니다.

2. 모종보다 밭을 먼저 준비합니다.

3. 미숙퇴비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4. 석회는 토양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

5. 배수가 나쁜 밭은 두둑과 고랑부터 손봅니다.

6. 배추는 35~45cm 정도 간격을 둡니다.

7. 정식은 한낮을 피합니다.

8. 심은 직후에는 뿌리가 마르지 않게 합니다.

9. 활착 전에는 비료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10. 자라는 동안 물, 벌레, 병을 계속 확인합니다.

11. 비가 많이 오면 물주기보다 배수를 확인합니다.

12. 결구가 충분해지면 날씨를 보면서 수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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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Tip. 🌸진달래 꽁야~


① 결구기 '칼슘 엽면시비' (속썩음, 꿀배추 예방)

내용 - 배추 속이 차오르는 결구기(9~10월)에 칼슘이 부족하면 속잎 테두리가 갈색으로 타들어가고 썩는 '속썩음병(일명 꿀배추)'이 발생합니다.

Tip. 밭을 만들 때 석회를 넣었더라도 비가 많이 오거나 건조하면 뿌리가 칼슘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속이 차기 시작할 때 칼슘 제재를 물에 타서 잎에 직접 뿌려주는(엽면시비)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② 배추 '묶어주기'에 대해

내용 - 텃밭 초보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배추를 묶어주어야 속이 차나요?"입니다.

Tip. 배추는 묶지 않아야 겉잎이 햇빛을 넉넉히 받아 광합성을 하고 속이 단단하게 찹니다. 평소에는 묶지 않고 밭에 그대로 두고,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 예보가 올 때만 동해 방지용으로 묶어줍니다.


③ 정식 직후 '청벌레, 벼룩잎벌레' 주의!

내용 - 배추는 무보다 잎이 부드러워 심자마자 배추흰나비 애벌레(청벌레)와 벼룩잎벌레, 벼룩잎벌레 나방의 표적이 됩니다. 어린 모종 때 잎이 다 뜯기면 세력이 완전히 꺾입니다.

Tip. 약을 치지 않는 친환경 텃밭이라면 모종을 심자마자 한랭사(터널형 방충망)를 씌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④ 영하 기온 시 '동해(냉해)' 대책

내용 - 배추는 영하 3~4℃까지는 버티지만, 영하 5℃ 이하로 내려가면 잎 속 수분이 얼어 수확 후 쉽게 짓무릅니다.

Tip. 수확을 앞두고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면 겉잎을 모아 묶어주거나 부직포, 비닐을 덮어 가온해 주어야 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 김장배추 모종은 언제 심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중부지방 기준으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 사이가 적기입니다. 보통 김장할 날짜에서 역산하여 약 70~80일 전에 심는 것이 좋으며, 한여름 폭염이 한풀 꺾인 후 흐린 날이나 저녁 무렵에 심으면 모종 활착이 훨씬 빠릅니다.


Q. 배추는 끈으로 묶어주어야만 속(결구)이 차나요?

아닙니다. 배추는 묶어주지 않아도 햇빛과 수분, 영양이 충분하면 스스로 속이 단단하게 차오릅니다. 오히려 일찍 묶어주면 겉잎의 광합성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는 그대로 두시고, 수확 직전 영하의 한파 예보가 올 때만 동해 방지용으로 묶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배추 속잎 테두리가 갈색으로 타들어 가며 썩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칼슘 결핍으로 발생하는 '속썩음병(꿀배추 현상)'입니다. 밭에 칼슘이 부족하거나,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과습하여 뿌리가 칼슘을 흡수하지 못할 때 생깁니다. 속이 차오르기 시작할 때 칼슘 제재를 물에 타서 잎에 직접 뿌려주는(엽면시비) 조치를 취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벌레(청벌레, 벼룩잎벌레) 피해를 줄이려면 약을 꼭 뿌려야 하나요?

약제 사용이 부담스러운 주말농장이나 친환경 텃밭이라면 모종을 심은 직후 한랭사(터널형 방충망)를 씌우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나비나 나방이 잎에 알을 낳는 것을 차단해 주어 화학 약제 없이도 초기 벌레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Q. 모종을 심은 후 물은 얼마나 자주 주어야 하나요?

정식 후 뿌리가 자리 잡는 첫 일주일 동안은 흙이 바짝 마르지 않게 자주 관수해 주어야 합니다. 뿌리가 내린 후에는 매일 주기보다 겉흙이 말랐을 때 한 번에 듬뿍 주는 것이 좋으며, 비가 온 뒤에는 고랑에 물이 오래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 주어야 무름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Q. 수확 전 갑자기 서리가 내리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배추는 영하 3~4℃까지는 잘 견디지만, 영하 5℃ 이하로 떨어지면 잎 속 수분이 얼어 수확 후 쉽게 짓무릅니다. 영하권 한파가 예상되면 겉잎을 모아 묶어주거나 부직포·비닐을 덮어 보호해 주고, 한파가 지속된다면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수확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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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장배추는 매일 밭에 나가서 뭔가를 해줘야 하는 작물은 아닙니다.

밭을 심기 전에 잘 만들어 놓고, 모종을 심은 다음에는 며칠에 한 번씩 들여다보면 됩니다. 흙이 너무 말랐는지, 잎에 벌레가 붙지는 않았는지, 배추가 잘 크고 있는지만 봐도 할 일이 보입니다.

처음 모종을 심어놓으면 배추 몇 포기만 덩그러니 있어서 밭이 휑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선선해지고 잎이 커지기 시작하면 금방 달라집니다. 어느 순간 배추가 밭을 꽉 채우고 속도 차기 시작합니다.

김장배추는 심기 전에 밭을 잘 준비해두는 게 먼저고, 심고 나서는 밭에 나갈 때마다 한번씩 살펴보면 됩니다.


해달바람비 한줄평

가을 김장 배추는 봄 배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키워보세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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