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이게 바로 시골 인심?" 김장 100포기 대장정! 고생 끝에 얻은 난방비 절약 꿀팁까지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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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김치 배추김치 |
김장을 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간단하게 하려 했습니다. 30포기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요.
물이 좋아서였을까요, 아니면 음식 실력이 조금은 늘어서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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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은 김치가… 너무 맛있는 겁니다.
‘아, 양이 점점 줄어드는 게 이렇게 아쉬운 거구나’
그 말이 어떤 건지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자니 용량의 한계가 있고,
그래서 욕심은 나지만 많이 담그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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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부터 우리 부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제 마당도 있고, 야외 수전도 있잖아. 100포기 해도 되겠는데?”
그 말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래, 하자!
100포기 김장, 시작
배추 100포기.
다듬고, 가르고, 이제 절이기만 하면 됩니다.
프런티어 짐칸에 비닐을 여러 겹 깔고
배추를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알이 어찌나 큰지, 짐칸이 금세 꽉 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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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시작한 배추 절이기.
해가 질 무렵이 되어서야 끝이 납니다.
이대로 하룻밤 지나면, 딱 좋게 절여질겁니다.
다음 날 아침.
야외 수돗가에서 배추를 하나하나 씻어 물기를 빼고 있으니
차를 타고 지나가던 동네 분들이 손 흔들며 인사해 주십니다.
보통 김장철이면
동네가 다 같이 모여 품앗이하며 잔치 분위기인데,
낯을 많이 가리는 저는
혼자 사부작사부작 하나씩 완성해 가는 이 시간이
오히려 마음 편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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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땅에 묻어야 제맛
김장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부터
남편은 이미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강원도 땅이라 돌이 많았는데도
묵묵히, 열심히.
어린아이 키만큼 깊게 파고
큰 통을 하나 묻었습니다.
항아리면 더 좋았겠지만,
그만한 항아리가 없어 커다란 물통으로 대신했습니다.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꼭 항아리를 묻을 겁니다.
통은 가벼워서 비 오는 날 둥둥 떠버리더라고요.
물론… 거의 다 먹었을 때 이야기지만요.)
시간이 만든 최고의 맛
남편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그 김치를 이야기합니다.
갓 담았을 때도 맛있었고,
추운 날 손 호호 불어가며
땅에서 건져 와 먹던 그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고요.
봄이 다가올 무렵엔
완전히 익어버린 김치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김치전까지—
다시 생각해도 군침이 돕니다.
다음이 있다면요?
저희, 또 묻을 겁니다.
그땐… 200포기? 300포기?
아마 더 많이 하겠죠.
김장의 마무리는 역시 수육
물론, 김장 후엔 수육입니다.
김장을 두 번에 나눠 담았더니
수육도 두 번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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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우리 조상님들은
어쩜 이렇게 음식에 대해 지혜로우셨을까요.
고된 노동도
따뜻한 고기 한 점 앞에선
순식간에 즐거운 파티가 됩니다.
김장은 역시,
사람을 배부르게 하고
마음까지 든든하게 해주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술상] 2025.08.09. 그리들에 구어먹는 김치 삼겹살... 그리고 술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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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포기 김장하느라 몸은 고되지만, 꽉 찬 장독대를 보니 마음만은 든든합니다.
하지만 텅 비어가는 통장 잔고와 곧 날아올 난방비 고지서를 생각하면 정신이 번쩍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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