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이게 바로 시골 인심?" 김장 100포기 대장정! 고생 끝에 얻은 난방비 절약 꿀팁까지 공유합니다

김장김치 배추김치

 김장을 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간단하게 하려 했습니다. 30포기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요.

물이 좋아서였을까요, 아니면 음식 실력이 조금은 늘어서였을까요?

2025년 김장 - 김치는 언제 담그는게 좋을까? 초보 주부도 쉽게 하는 절임배추 김장 레시피와 소량 김장 방법


담은 김치가… 너무 맛있는 겁니다.

‘아, 양이 점점 줄어드는 게 이렇게 아쉬운 거구나’

그 말이 어떤 건지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자니 용량의 한계가 있고,

그래서 욕심은 나지만 많이 담그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김치냉장고 똑똑하게 고르는 법! 용량부터 브랜드까지 제대로 고르는 법


이쯤부터 우리 부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제 마당도 있고, 야외 수전도 있잖아. 100포기 해도 되겠는데?”

그 말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래, 하자! 


100포기 김장, 시작

배추 100포기.

다듬고, 가르고, 이제 절이기만 하면 됩니다.


프런티어 짐칸에 비닐을 여러 겹 깔고

배추를 차곡차곡 쌓아 올립니다.

알이 어찌나 큰지, 짐칸이 금세 꽉 찼어요.

텃밭에서 김장배추 키우는 법 – 초보도 성공하는 김장배추 재배법


아침에 시작한 배추 절이기.

해가 질 무렵이 되어서야 끝이 납니다.

이대로 하룻밤 지나면, 딱 좋게 절여질겁니다.


다음 날 아침.

야외 수돗가에서 배추를 하나하나 씻어 물기를 빼고 있으니

차를 타고 지나가던 동네 분들이 손 흔들며 인사해 주십니다.


보통 김장철이면

동네가 다 같이 모여 품앗이하며 잔치 분위기인데,

낯을 많이 가리는 저는

혼자 사부작사부작 하나씩 완성해 가는 이 시간이

오히려 마음 편하고 좋았습니다.

[2025년 김장] 백김치 담그는 방법 - 전통과 건강을 담근다.


김치는 땅에 묻어야 제맛


김장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부터

남편은 이미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강원도 땅이라 돌이 많았는데도

묵묵히, 열심히.


어린아이 키만큼 깊게 파고

큰 통을 하나 묻었습니다.

항아리면 더 좋았겠지만,

그만한 항아리가 없어 커다란 물통으로 대신했습니다.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꼭 항아리를 묻을 겁니다.

통은 가벼워서 비 오는 날 둥둥 떠버리더라고요.

물론… 거의 다 먹었을 때 이야기지만요.)

김장김치를 땅에 묻는 이유 - 발효


시간이 만든 최고의 맛


남편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그 김치를 이야기합니다.


갓 담았을 때도 맛있었고,

추운 날 손 호호 불어가며

땅에서 건져 와 먹던 그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고요.


봄이 다가올 무렵엔

완전히 익어버린 김치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김치전까지—


다시 생각해도 군침이 돕니다.


다음이 있다면요?

저희, 또 묻을 겁니다.

그땐… 200포기? 300포기?

아마 더 많이 하겠죠.


김장의 마무리는 역시 수육


물론, 김장 후엔 수육입니다.

김장을 두 번에 나눠 담았더니

수육도 두 번 먹었습니다.

김장 담을 땐 수육이 최고 ^^b - 수육 황금 비율 & 잡내 제거 비법


하..

우리 조상님들은

어쩜 이렇게 음식에 대해 지혜로우셨을까요.


고된 노동도

따뜻한 고기 한 점 앞에선

순식간에 즐거운 파티가 됩니다.


김장은 역시,

사람을 배부르게 하고

마음까지 든든하게 해주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술상] 2025.08.09. 그리들에 구어먹는 김치 삼겹살... 그리고 술 한잔!

...

..

.


100포기 김장하느라 몸은 고되지만, 꽉 찬 장독대를 보니 마음만은 든든합니다.

하지만 텅 비어가는 통장 잔고와 곧 날아올 난방비 고지서를 생각하면 정신이 번쩍 드네요.

저처럼 겨울철 생활비 걱정되시는 분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일러, 창호 교체 혜택 꼭 확인해 보세요. 모르면 정말 나만 손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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