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 보통 마트의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를 구입해 사용합니다. 그런데 시제품 전용세제를 사용하다보면 뭔가 아쉬운 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세제 성분에 대한 불안감, 세척 후 남는 자국, 그리고 세제에 따라 세척력이 달라서 뭔가 의구심이 들곤 했습니다.
저 역시 이런 이유로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식기세척기용 천연 세제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이미 다양한 방법들이 공유되어 있었고, 그중 여러 가지를 테스트해본 결과 현재는 만족스럽게 사용 중인 방법이 있어 제가 사용중인 방법을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천연 식기세척기 세제 만들기
제가 사용 중인 직접만든 식기세척기 세제는 아주 간단한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가까운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고, 사용법도 복잡하지 않아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재료 :
베이킹소다, 구연산, 주방세제, 분무기
만드는 방법 :
1. 기본세제
구연산 + 베이킹소다 가루 배합 (1:4 비율)
구연산 1 : 베이킹소다 4의 비율로 섞은 가루를 준비합니다.
이 혼합 가루는 식기세척기 세제 투입구에 넣을 "기본세제" 역할을 합니다.
Tip. 가루는 시간이 지나면서 습기를 먹고 굳을 수 있으니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사용 전에 잘게 부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주방세제 희석 스프레이
일반 주방세제를 물 1L당 2mL 정도로 희석하여 스프레이 용기에 담습니다.
Tip. 이는 설거지 전에 식기 위에 가볍게 분무하여 세척력을 보완하는 용도입니다.
사용 방법
① 세제 투입 (기본세제)
식기세척기의 세제 투입구에 미리 섞어둔 기본세제(구연산+베이킹소다 가루)를 넣습니다. 일반 식기세척기 세제 투입구에 넣으면 되고, 양은 기존 제품을 사용하던 것과 유사하게 맞추면 됩니다.
② 설겆이 할 식기 세첵기내에 적재 후 주방세제 희석 스프레이 분무
설거지할 그릇이나 컵을 식기세척기에 넣고 나서, 준비한 희석 주방세제 스프레이를 식기 전체에 4~5회 정도 분무합니다. 특히 기름기 많은 식기나 냄비에 집중해서 분무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③ 세척 시작
이후 평소처럼 식기세척기 작동을 시작하면 됩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깔끔하며, 세척력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유해 화학성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직접 만들어 쓰는 세제의 장점이 무엇일까요?
환경에 좋은 선택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는 생분해성이 높아 환경오염을 최소화합니다. 정제된 화학성분이 포함된 상업용 세제에 비해 자연에 훨씬 부담을 덜 줍니다.
경제적인 장점
마트에서 판매하는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는 가격이 꽤 나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한번 구입해두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이점이 큽니다.
피부 자극 및 잔류 걱정 감소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이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세제 성분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세제는 잔류 화학물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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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직접 해보면 더 간단합니다
글로 정리해보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정말 간단합니다. 1:4 비율로 가루만 잘 만들어두고, 희석 세제 스프레이만 미리 준비해두면 매번 신경 쓸 필요 없이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기계나 공정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 재료들만으로 충분히 가능한 방법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식기세척기를 자주 사용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이 천연 세제 레시피를 직접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건강과 환경, 그리고 비용까지. 정말 마음에 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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