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바람비
자급자족의 삶, 부러움이 아니라 결심의 이유가 된다.

반송 연중 관리 방법. 1월에서 12월까지

반송을 사계절 내내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방법.월별 관리법과 병충해 방제 기술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반송은 수려한 수형과 단정한 잎맵시로 정원과 분재에서 널리 사랑받는 수종입니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면 사계절에 걸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월별 반송 관리 방법으로, 병해충 방제부터 순치기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반송


이식 및 초기 생육 준비 (3월 초~3월 말)

봄철은 반송을 새롭게 식재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 뿌리의 활착을 높이기 위해 흙의 배수와 공극을 점검하고, 식재 직후 물을 흠뻑 주어야 합니다.


전정 관리 및 수형 조절

1월
묵은 잎 제거 - 작년 잎이 남아 있다면 제거하여 통풍과 채광을 확보합니다. 이는 곰팡이성 병해를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합니다.

2월
철사걸이 작업 - 새 순이 나오기 전 수형을 정리할 적기입니다. 강한 철사보다는 가벼운 철사로 자연스러운 곡선을 형성합니다.

3월
잎솎기 개시 - 생장이 왕성한 가지는 4~5개의 잎만 남기고 솎아주며, 부정아 유도를 도모합니다.
수형 정리 - 굵은 가지까지도 이 시기에 정리하면 각 나무의 개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4월
순집기 - 새 순이 5~7마디 자라면 2~3마디를 남기고 순을 제거하여 생육 균형을 맞춥니다. 특히 적송의 경우, 지역별로 시기를 맞춰 정교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5월
순따기 - 잎이 피기 전, 길게 자란 순을 손톱으로 살짝 따주면 힘의 분산과 수형 안정에 유리합니다.

6월
순치기 및 잎뽑기 - 새순을 가위로 바짝 잘라준 후, 핀셋으로 잎을 간격 있게 솎아주는 작업을 병행합니다.

9월
웃자란 가지 및 하엽 정리 - 웃자란 가지는 조기에 제거해 수형 흐트러짐을 방지하며, 아래 가지도 수형을 고려해 제거합니다.

11월
묵은잎 제거 - 새 잎의 광합성을 도와줄 수 있도록 작년 잎을 마무리로 제거합니다.


시비 및 토양 관리

1월 - 가을 시비를 놓친 경우 추가적으로 비료를 줍니다.

10월 - 내년 성장을 대비한 시비 개시. 천천히 흡수되어 조직에 저장됩니다.

11~12월 - 미완된 시비 마무리 및 왕겨를 2~5cm 두께로 덮어 토양 보온과 수분 유지를 돕습니다.


병해충 방제 

3월
소나무좀 - 쇠약목 중심으로 메타유제+다수진 유제 200배액 살포. 5~7일 간격으로 3~5회.

4~5월
잎응애 - 거미줄이 보이면 의심. 약제는 교체해 사용하며 살충제 남용은 피함.

1차 - 4월 중순경 / 2차 - 5월 하순. 각 2~3회 살포.

5월
진딧물 - 개미가 있으면 진딧물 존재 가능성 큼. 침투성 약제로 10일 간격 2회 방제.

6~7월
잎떨림병 - 잎에 반점이 생기며 점차 말라가면 병징 의심. 베노밀이나 만코지수화제 등 살포를 2주 간격으로 반복합니다.
솔잎혹파리 예방 - 비 온 뒤 6월까지 스프라사이드, 스미치온 등 수관 살포.
잎마름병 예방-  배수 상태 점검 및 보르도액 2주 간격 살포.
솔잎깍지벌레 - 유충 부화 시기인 6월 전후 집중 살포.


끝으로

반송은 단순한 관상수가 아닙니다. 손길을 주면 줄수록 보답하는 생명체와 같습니다. 매월 세심하게 상태를 살피고 적기에 필요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반송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유지하려면 수형 유지와 병해충 방제, 그리고 뿌리부터 가지 끝까지 이어지는 균형 잡힌 생장을 위한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설명이 어려운 것 같아도 직접 해 보시면 큰 무리없이 하실 수 있는 작업들 입니다. 좋은 반송 키우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그리고 삶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