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각(樓閣)을 중심으로 각 구조재의 용어 명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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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宮闕)ㆍ관아(官衙)ㆍ성곽(城郭)ㆍ사찰(寺刹)ㆍ서원(書院) 등(等)에 행사(行事)나 놀이를 위(爲)해 사방이 탁 트인 상태(狀態)로 높다랗게 지은 집. 정자(亭子)와 형태(形態)가 비슷하나 규모(規模)가 큼

내림마루 - 지붕 중앙에서 아래로 경사지게 내려온 마룻대. 지붕의 윗부분 구조를 안정시키는 중심 축 역할을 합니다.

귀마루 - 지붕의 모서리, 즉 처마 양쪽 끝에서 경사지게 내려온 마룻대. 지붕의 지지와 미관을 동시에 담당합니다.

용마루 - 지붕의 가장 높은 정상부에 수평으로 놓이는 마룻대. 용마루에는 생기 있고 장식적인 능형(능와배)이나 기와 등으로 마감을 하여 빗물이 들어오지 않게 합니다.

바래기 - 내림마루·귀마루 등과 평행하게 들어가는 마룻대를 보조하는 부재로, 보를 받치거나 보강하는 역할을 합니다.ib612.com

추녀(주연) - 처마 끝단의 기와가 얹히는 선. 처마의 바깥 가장자리에 해당합니다.

사래 - 추녀에서 처마가 경사를 이루며 내려가는 방향으로 방사상(放射狀) 배열된 서까래(도리)를 말합니다.

부연 - 지붕 처마 아래 수평으로 놓여 추녀·도리를 보강하며, 장식적인 요소도 겸하는 판재형 부재입니다.

겹처마(겹처마집) - 추녀 위 아래로 여러 겹으로 쌓아 만든 처마. 비와 햇살을 더 잘 막아주는 구조로 아름다운 정취를 줍니다.

서까래 - 추녀에서부터 아래쪽 지붕면을 지지하는 경사지게 설치된 목재. 기와를 올려 지붕면을 형성하는 주재입니다.

공포(격자구조) - 기둥 위에 얹어 지붕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구조물의 총칭. 주두·적·익공·첨차 등으로 나뉘며, 화려한 장엄미를 드러냅니다.

돌란대 - 공포에서 기둥까지 수직 방향으로 내려오는 장식 겸 기둥 보강 부재로, 하중 분산과 시각적 안정감을 줍니다.

치마널 - 처마 밑의 치마폭(아랫널)과 그 위의 판자를 말하며, 처마 밑면을 마감하는 판재입니다.

난간 - 마루나 계단 등에서 떨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울타리 모양의 구조물.

댓돌 - 기둥 아래에 놓이는 받침돌. 기둥이 땅에 직접 닿지 않도록 보호하며 수평을 맞춰줍니다.

추춧돌 - 댓돌보다 큰 규모로, 근본적으로 건물 기초를 이루는 돌. 주춧돌이라고도 합니다.

누하주 - 누마루 아래에 세워진 기둥. 대청 등에 설치된 높은 누마루를 받치는 역할을 합니다.

계자각 - 누마루와 같은 높은 마루에서 기둥과 보·공포 사이에 설치되는 작은 구조재. 장식성도 겸합니다.

누상주 - 누마루 위의 기둥. 누마루 지붕에서부터 누마루를 받칩니다.

창방 - 기둥 사이의 벽체나 마루가 아닌 부분을 구성하는 가로 장선. 주로 문·창호의 상부 내외 경계를 보강합니다.

화반 - 천장이나 누마루 아래, 또는 공포의 일부로 쓰이면서 꽃무늬·등을 조각하거나 그림으로 장식한 판재.

북종 - 한옥 내 전통 가구 배치 기준 '정남향'의 남쪽 중심 라인(正中線)의 반대쪽, 즉 집의 북쪽 방을 일컫기도 합니다. 다만 맥락에 따라 다르게 쓰이기도 하므로 특정 문맥이 필요합니다.

평주 - 누마루 바닥 위 또는 마루 위에 세워진 장주(長柱)로, 방·청 등을 나누는 중심 기둥 역할을 합니다.

문판 - 문틀 또는 창틀 안에 덧대어 여닫이 문짝의 상·하를 연결하거나 보강하는 판재입니다.ib612.com

목어 - 부엌이나 사찰 등에 설치하는 나무로 만든 물고기 형태의 방울 또는 목판(wooden fish). 요란하지 않고 일정한 타각을 내며 주로 의식을 시작하거나 시간을 알릴 때 사용됩니다.

우주 - 기둥머리 위, 공포와 지붕을 연결하는 부분에 놓이는 작은 보(고정지주). 귀마루·내림마루·용마루를 받치는 역할도 합니다.

멍에 - 기둥과 기둥, 기둥과 보 사이를 연결 또는 지지하는 목재 장선. 교량 붕대(梁枓)의 연결부이자 구조적 보강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