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입니다.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사실 집에서도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두부를 만드는 방법과 핵심 포인트인 간수 비율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접 만든 두부는 신선하고, 재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완성하는 뿌듯함까지 느껴보세요.
1. 준비하기
콩 (백태 등 두부용 콩) - 불리기 전 무게 기준으로 준비합니다.
물 - 콩을 불리거나 콩물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간수(응고제 역할) - 전통적 방식에서는 천일염에서 나온 침출수 즉 ‘간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두부틀 또는 사각 틀 + 면포나 보자기 - 응고된 콩물을 담아 모양을 잡기 위해 사용합니다.
면보자기나 베보자기 - 콩물을 거르거나 응고된 두부를 담는 데 쓰입니다.
냄비, 국자, 주걱 등 기본 조리도구
Tips. 콩은 여름엔 약 6 시간, 봄, 가을엔 약 8 시간, 겨울엔 약 12 시간 정도 물에 불리는 것이 적당합니다.
2. 두부 만들기
아래 순서대로 하면 집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두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ib612.com_해달바람비
(1) 콩 불리기
콩을 찬물에 충분히 담가두어 부피가 2배 이상 불도록 합니다. 계절과 콩의 상태에 따라 불리는 시간이 다르므로 위에서 안내한 시간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2) 콩 갈기 & 콩물 짜기
불린 콩과 물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일반적으로 콩 : 물 비율은 '1:1' 또는 '1:1.5' 비율로 준비 합니다.
갈아낸 콩물을 면보자기에 담아 눌러서 콩물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는 비지로 활용 합니다.
(3) 콩물 끓이기
냄비에 거른 콩물을 붓고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끓입니다. 거품을 제거해 주면 두부 식감이 더 깔끔해집니다.
(4) 간수 넣고 응고시키기
콩물이 끓어 어느 정도 열이 빠진 뒤(약 80~90℃ 정도 또는 끓고 잠시 식힌 상태) 간수를 넣습니다. 여기서 응고가 시작되며, 단백질이 모여 두부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간수의 주요 성분은 마그네슘 이온(Mg²⁺)이며, 단백질을 뒤엉키게 만들어 응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간수를 너무 많이 넣으면 두부가 지나치게 단단해지거나 쓴맛이 날 수 있으므로 조금씩 넣어가며 상태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틀에 담고 눌러주기
응고가 시작된 콩물을 두부틀(보자기나 면포를 깐 틀) 안에 부은 후, 위에 보자기나 면포를 덮고 도마나 무거운 것을 올려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형태를 잡아줍니다. 이 과정을 약 10분 내외로 진행하면 적당한 단단함이 나옵니다.
(6) 물에 담가 식히기 및 보관
틀에서 꺼낸 두부를 찬물에 잠시 담가 간수 맛이나 잔여물이 빠지도록 하면 깔끔한 맛이 납니다. 이후 냉장보관하며 1~2일 안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간수 비율 안내
두부 만들기에서 가장 ‘감각’이 필요한 부분이 바로 간수의 양과 넣는 시기입니다. 아래는 참고할 수 있는 일반적인 비율 및 팁입니다.
예시) 불린 콩 800 g에 대한 콩물에 간수 약 30 mL 정도를 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콩의 품종, 물 양, 끓이는 온도, 응고제 종류 등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가며 상태를 보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ib612.com_해달바람비
응고가 시작되면 더 넣지 않고 1분 정도 기다려 응고가 충분히 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좋습니다.
*시중에 파는 간수를 사용하면 가장 좋지만, 바닷가 현지에서는 바닷물을 사용하기도 하고 보통의 가정에서는 화이트식초를 쓰기도 합니다. 저도 따로 간수를 구입하기보단 화이트식초로 두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는 하인X사의 유리병 화이트식초를 사용합니다.)
요약 Tips.
콩물 양에 대해 정확한 간수 ‘비율’이라기보다는 ‘조금씩 넣어가면서’ 응고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너무 단단하거나 거품이 많거나 쓴맛이 난다면 간수가 과다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음엔 양을 조금 줄이거나 넣는 속도를 늦춰보시기 바랍니다.
4. 자주하는 실수 및 Tips.
콩물을 너무 센 불에서 끓이면 바닥이 눌어 타거나 콩물이 넘칠 수 있으므로 중불 이하에서 천천히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거품이 많으면 두부 표면에 거칠게 나타나므로, 콩물 끓일 때 들기름을 넣거나 끓어오른 거품을 제거하면 좋습니다.
틀에 담아 누를 때 너무 오래 누르거나 너무 강하게 누르면 수분이 지나치게 빠져나가 두부가 너무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응고 후 찬물에 담가 잔여 간수맛이나 잡내를 제거하면 맛이 더 깔끔합니다.
만든 두부는 가능하면 당일 혹은 다음날까지 드시는 것이 가장 맛과 영양이 좋습니다.(1~2일내 섭취)
두부 만들기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습니다. 특히 간수의 양과 넣는 타이밍만 익히면 훨씬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따라 집에서 직접 두부를 만들어보세요. 갓 만든 따끈한 두부의 담백한 맛과, 직접 만든 성취감이 여러분의 식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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