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실조증이 의심될 때, 직접 겪은 증상과 내가 바꾼 생활습관
나이가 들었다는 게 느껴집니다.
예전 어른들이 “나이 들면 몸 아프다. 건강이 최고다.” 하시던 말씀이 이제는 제 얘기가 된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장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스트레스가 크게 늘면서 배도 자주 아프고 잠자는 것도 엉망이 됐습니다.
피곤한데도 잠이 들질 않았습니다.
잠자리에 누워 한참을 뒤척이다 보면 새벽 2시, 3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4시까지 잠을 못 잔 날도 있었습니다.
평소 60대 후반이던 심박수도 어느 순간부터 80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90~100 정도까지 올라가는 날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없던 이명도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들리는 정도였는데 점점 더 심해졌고, 가끔은 순간적으로 휘청거릴 만큼 어지럽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힘들었던 건 갑자기 찾아오는 호흡곤란과 배가 심하게 불러오는 복부팽만 증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과도 가보고 이비인후과도 가봤습니다.
국가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위내시경도 했습니다.
그런데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술, 담배, 커피를 줄이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몸은 계속 이상한데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답답했습니다.
글로 몇 줄 적고 있지만 그때는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호흡곤란이 너무 심해서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싶었던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러다 대형마트에 갔다가 벽에 붙어 있는 병원 광고를 하나 봤습니다.
거기에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찾아봤습니다.
증상을 하나씩 읽어보는데 제가 겪었던 것과 너무도 같았습니다.
순간 좀 무서웠습니다.
‘나도 이건가?’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바로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결론 내렸으면 안 됐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원인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병명 하나를 정해놓고 제 증상을 거기에 맞추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내 몸이 왜 이런지 하나씩 다시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하나의 이름에 모든 증상을 끼워 맞추기보다 내가 어떤 상태였는지 다시 확인하고,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필요한 진료도 함께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 |
| 챙겨 먹고 있는 영양제들을 한곳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특별한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몸 상태를 살피면서 생활습관과 함께 관리해보기 위해 챙기고 있습니다. |
자율신경실조증이 의심됐던 때, 다시 일상 찾기
자율신경 이상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자율신경은 심장박동, 혈압, 체온, 소화처럼 우리가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여러 기능에 관여합니다.
자율신경과 관련된 이상이 있을 때는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기보다 여러 신체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찾아보면서 특히 눈에 들어왔던 것도 피로, 수면장애, 두근거림, 호흡 불편감, 어지럼, 이명, 소화기 증상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바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비슷한 증상이 다른 질환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증상 |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부분 |
|---|---|
| 피로감, 무기력 | 수면 상태, 빈혈, 갑상선 기능 등 |
|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깸 | 수면 습관, 카페인, 스트레스 등 |
| 두근거림, 심박수 변화 | 심전도, 빈혈, 갑상선, 심장 관련 문제 등 |
| 호흡이 답답함 | 심장, 폐 질환 등 다른 원인 |
| 어지럼, 휘청거림 | 혈압 변화, 빈혈, 귀·신경계 관련 원인 등 |
| 이명 | 이비인후과적 원인 등 |
| 복부팽만, 설사/변비 | 식습관, 소화기 질환 등 |
제가 놀랐던 내용들입니다. 저의 증상을 듣고 서술한 듯한 표였습니다.
[💡"숨이 안 쉬어져요" 명치 통증 호흡곤란, 단순 체함 vs 응급 심장 질환 구별법 (산소포화도 기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원인도 있습니다
몸이 힘들면 빨리 이유를 찾고 싶어집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호흡이 답답하고 심장이 빨리 뛰고 어지럽기까지 하니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하는 생각만 계속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하나의 원인을 찾으면 다 설명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증상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하나로 정해놓고 생각하지 않는 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빈혈처럼 혈액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문제도 있고, 심장이나 폐와 관련된 질환에서도 호흡곤란과 심박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신체 증상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증상을 처음부터 스트레스 때문이라고만 생각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호흡곤란이 반복되거나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면 필요한 진료를 통해 다른 원인이 있는지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갑자기 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럼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응급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급성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으로 심한 가슴통증과 함께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지럼이 매우 심하고 몸을 가누기 어렵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팔, 다리에 힘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빠른 응급실 이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초 검사 활용 - 갑상선 기능 이상, 빈혈, 심장/폐 질환 등은 혈액검사나 심전도, X-ray 등으로 확인 가능하므로 병원 진료가 우선입니다.
*응급 진료가 필요한 경우 - 갑작스러운 심한 가슴 통증,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 식은땀, 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급성 심근경색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극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몸을 가누기 어렵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뇌졸중 등 신경계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자율신경 문제는 어떻게 확인할까
![]() |
| 자율신경계(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구조와 주요 기능. 출처 - 서울아산병원 |
자율신경 이상이 의심된다고 해서 특정 검사 하나만으로 모든 경우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먼저 현재 나타나는 증상과 발생 상황을 보고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함께 확인하게 됩니다.
진료에서는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누워 있을 때와 일어났을 때 차이가 있는지, 심박수와 혈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수면과 식사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나 심전도 등을 통해 빈혈이나 갑상선 질환, 심장 관련 문제 등을 확인합니다.
자율신경 기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는 증상에 따라 기립 상태에서의 변화나 심박수 변화 등을 확인하는 검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과 진료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검사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 이름을 많이 아는 것보다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의료진에게 구체적으로 정확히 설명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이 이상해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평소 심박수가 어느 정도였고 언제부터 올라가기 시작했는지, 가만히 있을 때도 그런지, 일어설 때 심해지는지 등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자율신경 문제를 의심한 뒤 내가 바꾼 생활습관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말을 찾아보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생활 패턴을 조금씩 바꿔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생활 리듬이 많이 흐트러져 있었습니다.
잠이 오지 않으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봤고, 하루에 한 두잔 정도 모카포트 커피를 마셨습니다. 술도 거의 소주 1~2병 매일 마시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먼저 잠과 카페인, 술, 활동량부터 하나씩 고쳐보려고 했습니다.
| 내가 바꾼 것 | 당시 했던 방법 |
|---|---|
| 수면 | 밤 12시에는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하고, 잠이 오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지 않음 |
| 커피 | 하루 한 잔 이상 마시던 모카포트 커피를 끊음 |
| 걷기 | 하루 5km 전후를 걸으려고 노력함 |
| 술 | 매일 마시던 술을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줄임 |
| 햇볕, 산책 | 오전 또는 점심 전후 10분 정도 햇볕을 받으며 산책 |
| 스트레스 |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받은 스트레스를 오래 가지고 있지 않으려고 함 |
| 영양제 | 비타민 C, 오메가3, 마그네슘, 비타민 B6, 밀크씨슬, 유산균 등을 당시 정한 방식으로 섭취 |
| 잠들기 전 | 잠들기 어렵게 느껴지는 날 테아닌 성분 영양제를 가끔 섭취 |
우선 밤 12시에는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잠이 바로 오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지 않았습니다.
예전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고 다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습관부터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시던 모카포트 커피도 끊었습니다.
커피를 끊는다고 당장 몸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카페인이 수면이나 두근거림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까 싶어 한동안 아예 마시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건 효과가 분명 있었습니다!)
걷는 양도 늘렸습니다.
가능하면 하루 5km 전후를 걸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부터 반드시 5km를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몸 상태에 따라 조절했습니다. 걸을 수 있는 날에는 조금 더 걷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마시던 술도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줄였습니다.
뭐 핑계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단주까지는 사실상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햇볕을 받는 시간도 일부러 만들었습니다.
오전이나 점심 전후로 10분 정도라도 햇볕을 받으며 산책하기 시작했습니다. (썬크림X, 햇볕 받으며 걷기)
특별한 운동을 하려는 목적이라기보다 아침과 낮의 시간을 몸으로 느끼면서 흐트러진 생활 리듬을 다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숨이 차는 이유와 해결방법 -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생활습관 가이드]
가장 많이 노력한 것은 스트레스를 오래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의외로 운동이나 영양제가 아니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그리고 이미 받은 스트레스를 오래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스트레스를 하나도 받지 않고 사는 건 사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까지 없애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이 끝났는데도 계속 그 생각을 붙잡고 있는 시간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을 또 생각하면서 스스로 힘들게 만들지 않으려고 했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까지 하루 종일 있었던 걱정을 끌고 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사실 이게 제일 어렵습니다.
지금도 연습하고 있습니다.
잘 될 때도 있고, 생각처럼 안 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스트레스를 받은 뒤 그 일을 계속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노력이 내 증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 때문에 좋아졌는지, 혹은 아직 좋아지지 않은 부분이 무엇 때문인지를 제가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줄였더니 자율신경 증상이 좋아졌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온 생활을 돌아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받은 스트레스를 오래 가지고 있지 않으려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영양제도 챙겨 먹기 시작했습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영양제도 챙겨 먹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먹었던 방법은
식사 중(식간_아침,점심,저녁)에 비타민 C 1,000mg,
아침 식전에는 오메가3, 밀크씨슬, 마그네슘, 비타민 B6였습니다.
유산균은 이틀에 한 번 정도 아침 식전에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마그네슘과 오메가3를 기본으로 챙겼고,
잠들기 어렵게 느껴지는 날에는 잠들기 전 테아닌 성분이 들어 있는 영양제 한 포를 가끔 먹었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하게 적어두려고 합니다!!!
이 영양제들을 먹었기 때문에 자율신경 증상이 좋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당시 제가 몸 상태를 살펴보면서 선택했던 생활관리 방법 중 하나 였습니다.
특히 영양제는 제품마다 함량이 다릅니다.
마그네슘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달리 보충제나 의약품으로 섭취하는 양에는 별도의 상한 기준이 있으며, 과량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 B6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충제를 장기간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신경 손상과 관련될 수 있어 제품에 표시된 함량과 하루 총섭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 적은 복용 방법을 다른 사람이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현재 먹고 있는 제품의 정확한 함량과 다른 영양제와의 중복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변경하는 중입니다.
다른 약을 함께 복용하고 있다면 먹고 있는 영양제를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물어보고 확인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바꾼 생활을 계속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정확한 효과를 말하기 어렵습니다.
무엇이 도움이 됐는지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없습니다.
커피를 끊은 것 때문인지, 술을 줄인 것 때문인지, 걷는 시간이 늘어난 것 때문인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정한 것 때문인지, 햇볕을 받으며 산책한 것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받은 스트레스를 오래 가지고 있지 않으려고 한 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여러 가지가 조금씩 겹쳤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는 특별한 방법 하나를 "이거다!" 라고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 하고 있는 이 생활을 계속 유지해보려고 합니다.
| 앞으로 계속 유지하려는 것 | 내가 정한 기준 |
|---|---|
| 수면 | 밤 12시에는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하기 |
| 스마트폰 | 잠이 오지 않아도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지 않기 |
| 커피 | 모카포트 커피를 마시지 않는 생활 유지하기 |
| 걷기 | 가능하면 하루 5km 전후 걷기 |
| 햇볕 | 오전 또는 점심 전후 10분 정도 산책하기 |
| 술 | 매일 마시던 습관을 피하고 일주일 1~2회 정도로 줄인 상태 유지하기 |
| 스트레스 |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받은 스트레스를 오래 가지고 있지 않기 |
| 영양제 | 현재 복용량과 성분을 확인하면서 무리하지 않기 |
완벽하게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이 또한 스트레스.... ^^;;)
살다 보면 늦게 자는 날도 있고, 걷지 못하는 날도 있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를 놓쳤다고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음 날 다시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을 남겨두는 이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당시 힘들었던 일을 남겨두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 몸 상태가 다시 흔들릴 때, 그때 나는 무엇을 했는지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기록해두고 싶었습니다.
잠은 몇 시에 자려고 했는지.
커피와 술은 어떻게 줄였는지.
얼마나 걸었는지.
햇볕은 언제 받았는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어떻게 마음을 돌리려고 했는지.
영양제는 무엇을 먹고 있었는지.
당시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였던 내용도 나중에 돌아보면 내 생활을 살펴보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기록이 다른 사람에게 같은 방법을 권하는 글이 되었으면 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마다 원인과 몸 상태가 다릅니다. 다른 수 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시간을 보내는 누군가가 이 글을 읽게 된다면, 한 사람이 몸의 이상을 느꼈을 때 어떻게 생활을 다시 살펴보고 바꿔갔는지 보여주는 기록 정도로 남았으면 합니다.
총정리 🌸진달래 꽁야~
검사가 우선입니다 - 자율신경 이상을 의심하기 전, 내과/이비인후과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 가능성을 먼저 확인합니다.
수면과 카페인을 다잡으세요 -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커피와 술을 절제하는 것만으로도 몸의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햇볕 산책과 스트레스 비우기 - 낮 시간 햇볕을 쬐며 걷고, 지나간 스트레스를 밤까지 끌고 가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영양제는 신중하게 - 마그네슘, 비타민 B6 등은 적정 함량을 확인하고 의사/약사와 상담 후 복용합니다.
Faq.자주 묻는 질문
Q. 자율신경실조증이 의심되면 생활습관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생활 리듬을 일정하게 만드는 것부터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낮에는 햇빛을 보면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몸을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카페인과 술을 줄이는 것도 수면이나 생활 리듬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것을 바꾸기보다는 계속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심박수가 평소보다 높으면 자율신경 문제인가요?
심박수가 높아지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뿐 아니라 빈혈, 갑상선 질환, 탈수, 약물, 심장과 관련된 문제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박수만으로 자율신경 문제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언제부터 변화가 생겼는지, 어떤 상황에서 높아지는지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호흡곤란이 있는데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괜찮은 걸까요?
한 차례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는 것과 앞으로 나타나는 모든 증상이 괜찮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특히 갑자기 심한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가슴 통증, 식은땀, 의식 변화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기다리지 말고 응급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급성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말을 처음 접했을 때는 나에게 맞는 설명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겁도 났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이름 하나로 모든 증상을 설명하려고 하기보다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하나씩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잠을 조금 더 규칙적으로 자려고 하고, 커피와 술을 줄이고, 걷고, 햇볕을 보고,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스트레스를 오래 가지고 있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대단한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무너져 있던 생활을 다시 세우는 일은 어쩌면 이런 작은 변화에서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무엇이 정확하게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더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몸의 변화를 천천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다시 이 글을 찾아봤을 때, 그때의 나에게도 지금의 기록이 하나의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누군가에게도 이 글이 정답이 아니라 한 사람의 생활 기록으로 조용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면 바로 이 글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해달바람비 한줄평
같은 시간을 살아도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율신경 #자율신경실조증 #자율신경이상 #수면장애 #불면증 #심박수 #심계항진 #호흡곤란 #어지럼증 #이명 #복부팽만 #스트레스관리 #생활습관 #건강관리 #영양제 #걷기운동 #수면관리
- 후비루 치료 방법 - 비염·후비루·점막 건조 완화와 호흡곤란 예방
- 기침할 때 앗? 요실금 완화 8주 프로젝트 - 집에서 하는 케겔, 코어 운동 가이드
- 내장지방 줄이는 운동과 생활습관 계획 - 중년 남녀에게 꼭 필요한 과학적 방법
- 기관지 염증 - 증상부터 치료, 회복을 돕는 음식과 관리법
- 기침, 가래 효과 좋은 일본 'SS브론정' 효능부터 부작용까지 완벽 정리
- 가슴 답답할 때 전중혈 위치와 지압법 - 울화병 완화에 예로부터 활용되는 혈자리
- 입술 색으로 알아보는 내 몸의 이상 신호 - 색깔별 건강 상태와 좋은 음식 정리
오늘 정보가 도움 되셨나요?
‘해달바람비(https://www.ib612.com/)’를 즐겨찾기 해주시면, 생활정보부터 정책 정보, 시골살이 이야기까지 쉽고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흙 가까이, 삶 깊이. 해달바람비와 함께하세요. ^_______^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