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깊어가면 꽈리고추가 조롱조롱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빨갛게 익어가며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그만큼 제때 따주지 않으면 아깝기도 하지요. 피망과 같은 계열이지만 꽈리고추는 여름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채소입니다.
1. 모종 준비하기
꽈리고추는 모종을 시장이나 종묘상에서 구입해도 되지만, 피망처럼 씨앗을 직접 심어 키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씨앗 파종 시기는 3월~4월이며, 실내 온실이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발아시켜야 합니다.
2. 본밭에 옮겨심기
피망과 함께 심을 경우, 이랑 가장자리를 활용하면 공간 활용이 좋습니다. 이랑 사이 간격은 약 80cm로 잡고, 중심부에 퇴비를 넣은 후 양쪽에서 흙을 끌어올려 두둑을 만듭니다. 포기 간격은 50cm 정도로 유지하면서 구멍을 파줍니다. 모종은 물에 담가 충분히 수분을 흡수시킨 후, 포트에서 조심히 꺼내어 심어줍니다.ib612.com
3. 첫 풀솎기와 웃거름
정식 후 10일쯤 지나면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포기 사이에 웃거름(추비)을 줍니다. 초기에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4. 두 번째 풀 솎기와 멀칭
장마가 시작되기 전, 한 차례 더 풀을 정리하고 추비를 해줍니다. 이후에는 짚이나 비닐 등으로 멀칭을 해서 수분 유지와 잡초 방제를 동시에 해줍니다.
5. 지주 세워주기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 줄기가 무거워지므로, 각 포기마다 지지대를 세워줘야 쓰러지지 않습니다. 대나무나 철사 지지대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6. 수확
열매가 적당히 커졌을 때 수확을 시작해야 연하고 맛이 좋습니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과피가 단단해지고 질겨집니다. 자주 따줘야 더 많은 열매가 연속적으로 맺힙니다.ib61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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