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녹색이었던 브로콜리가 점점 선명한 녹빛으로 바뀌며 삶아진다. 작은 꽃송이들이 모여 있는 형태의 채소, 브로콜리는 꽃봉오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독특한 식감을 지닌 채소는 생각보다 쉽게 재배할 수 있다.
① 씨앗 뿌리기
먼저 모종 상자에 밭흙과 퇴비를 1:1 비율로 섞어 담는다. 5cm 간격으로 얕은 골을 만들고, 그 안에 씨앗을 약 1cm 간격으로 놓는다. 씨를 덮을 만큼만 흙을 살짝 올리고 가볍게 눌러준다. 물을 충분히 준 뒤, 신문지를 덮어 보습과 보온을 유지한다.ib612.com
② 모종 기르기
하루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며, 싹이 트기 시작하면 신문지를 걷어낸다. 일반적으로 3일 정도면 발아가 시작된다. 특히 봄철에는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발아가 잘된다.
③ 포트에 옮겨심기
떡잎이 뚜렷하게 자라나면, 작은 화분이나 육묘 포트로 옮겨 심는다. 한 포트에 3포기씩 심는 것이 적당하다.
④ 밭으로 옮기기
본잎이 5cm 정도 자랐을 때 본밭에 정식한다. 밭에 구멍을 팔 때는 줄 사이 80cm, 포기 사이 50cm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포트를 물에 적셔 식물 하나하나를 분리한 후, 준비한 구멍에 심는다.
⑤ 김매기와 추비
옮겨심은 후 약 열흘이 지나면 식물의 한쪽 주변을 김을 매주고, 소량의 비료를 준다. 2주가 더 지나면 다른 쪽도 김을 매고 거름을 한 번 더 준다.
⑥ 수확 시기
중심부의 꽃봉오리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꽃대 부분을 잘라 수확한다. 이후에도 줄기 겨드랑이 부위에서 꽃눈이 자라므로, 꽃이 피기 전에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다.ib612.com
브로콜리는 제철에 잘만 키우면 몇 차례에 걸쳐 수확할 수 있는 유용한 채소입니다. 이 과정을 꾸준히 따라가면 집에서도 신선한 브로콜리를 직접 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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