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재배 방법 - 처음부터 수확까지
이 글은 2026년 8월 기준으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최신 정보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고구마를 심어놓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덩굴이 사방으로 뻗으면서 밭을 푸르게 덮기 시작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잎과 줄기만 무성해 보이지만, 땅속에서는 고구마가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이 가까워져 덩굴을 걷어내고 흙을 조심스럽게 파보면 보랏빛이나 붉은빛 껍질의 고구마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직접 심은 고구마를 캐는 재미가 꽤 큰 작물입니다.
고구마는 비교적 관리가 까다롭지 않아 텃밭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수확까지 제대로 키우려면 모종 준비 → 밭 만들기 → 심기 → 초기 관리 → 덩굴 관리 → 수확 순서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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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밭에 잎이 제법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줄기도 밭을 따라 잘 뻗어가고 있습니다. |
고구마 재배 방법 총정리 - 모종 심기부터 수확까지
고구마가 잘 자라는 환경부터 확인합니다
햇빛 - 하루 6시간 이상 충분한 햇빛
토양 - 물 빠짐이 좋고 흙이 부드러운 사질양토
배수 - 물이 오래 고이지 않는 높은 두둑
토양 상태 - 너무 질거나 단단한 흙은 피하기
기온 -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며 서늘한 날씨에는 생육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어짓기(연작) - 같은 자리에 계속 심기보다는 다른 작물과 돌려짓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고 물이 오래 고이지 않는 밭이라면 비교적 잘 자랍니다.
특히 고구마는 땅속에서 덩이뿌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흙이 너무 단단하거나 배수가 좋지 않은 곳보다는 흙이 부드럽고 물 빠짐이 좋은 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텃밭이라면 다음과 같은 곳을 먼저 살펴보면 됩니다.
- 햇빛이 충분히 들어오는지
- 비가 온 뒤 물이 오래 고이지 않는지
- 흙이 지나치게 단단하지 않은지
- 이전 작물의 뿌리나 큰 돌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지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밭이라면 처음부터 배수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물을 필요로 하지만 밭에 물이 계속 고이는 환경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1. 고구마 모종을 준비합니다
고구마는 일반적인 채소처럼 씨앗을 뿌려 재배하기보다는 고구마 줄기에서 자란 모종을 심는 방식으로 텃밭 재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이나 종묘상, 농원 등에서 고구마 모종을 구입할 때는 줄기가 지나치게 약하거나 잎이 시든 것보다는 줄기가 튼튼하고 상태가 좋은 모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구입한 뒤 바로 심지 못한다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심기 전에 뿌리 부분의 상태를 확인하고, 지나치게 마른 부분이나 상한 부분이 있다면 정리해줍니다.
고구마 모종은 심은 뒤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모종을 심는 날의 날씨와 밭의 수분 상태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고구마를 심을 밭을 만듭니다
고구마를 심기 전에 밭의 흙을 충분히 부드럽게 정리합니다.
고구마는 땅속에서 뿌리가 자라기 때문에 흙이 너무 단단하면 고구마가 제대로 굵어지지 않거나 모양이 고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밭을 갈아 큰 흙덩이를 부수고 돌이나 굵은 뿌리를 정리해줍니다. 이후 고구마가 자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두둑을 만들어줍니다.
고구마는 물 빠짐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평한 밭보다 적당히 높인 두둑에서 재배하는 것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밑거름을 사용할 경우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넣기보다는 사용하는 퇴비나 비료의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밭의 상태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질소 성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덩굴과 잎만 무성하게 자라고 뿌리의 생육에 불리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거름을 많이 주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3. 고구마 모종을 심습니다
고구마 모종은 날씨가 따뜻해지고 늦서리 걱정이 적어진 뒤 심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텃밭에서는 5월 전후에 모종을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이른 시기에 심어 차가운 날씨를 만나면 모종의 활착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기온과 날씨를 함께 확인합니다.
비가 갠 뒤 흙에 적당한 수분이 남아 있는 날 심으면 모종이 자리를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심는 간격은 품종과 밭의 조건에 따라 조절할 수 있지만, 가정 텃밭에서는 대략 30cm 안팎의 포기 간격을 참고하면 관리하기 편합니다.
모종을 심을 때는 줄기를 흙에 비스듬히 눕혀 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줄기의 여러 마디에서 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흙에 적당히 묻어주고, 잎과 줄기의 윗부분은 흙 밖으로 남겨둡니다.
모종을 심은 뒤에는 흙과 줄기가 잘 밀착되도록 물을 충분히 줍니다.
4. 심은 직후에는 활착을 살펴봅니다
고구마 모종을 심은 직후에는 잎이 축 처지거나 일부가 시들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만 보고 모종이 모두 죽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심은 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시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흙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살펴보고, 비가 충분히 내렸다면 추가로 물을 계속 주기보다는 밭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반대로 며칠 동안 비가 오지 않아 흙이 지나치게 건조해졌다면 필요한 만큼 물을 보충합니다.
고구마 모종은 뿌리가 자리를 잡으면 점차 잎이 살아나고 새로운 줄기가 뻗기 시작합니다.
5. 초기에는 잡초를 관리합니다
고구마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주변의 잡초를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줄기가 충분히 뻗기 전에는 밭의 빈 공간으로 잡초가 빠르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작은 텃밭이라면 잡초가 크게 자라기 전에 손으로 뽑아주는 방법이 가장 간단합니다.
잡초를 제거할 때는 고구마 모종의 뿌리나 줄기를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고구마가 자라면서 덩굴이 밭을 넓게 덮기 시작하면 햇빛을 받지 못한 잡초의 생육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편입니다.
6. 장마철에는 배수를 확인합니다
고구마는 여름철 장마와 함께 많은 비를 맞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물을 얼마나 주느냐보다 물이 잘 빠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가 많이 내린 뒤 밭에 물이 오래 고인다면 배수로를 정비하거나 무너진 두둑을 다시 손봐줍니다.
고구마 밭에 물이 오래 머무르면 뿌리의 생육에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장마철에는 밭을 한 번씩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고구마 덩굴은 충분히 뻗도록 둡니다
고구마는 여름이 되면 덩굴이 빠르게 자랍니다.
처음 고구마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덩굴이 너무 길게 자라는 것을 보고 계속 잘라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덩굴이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덩굴의 마디에서는 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자주 뒤집거나 걷어 올리는 작업은 오히려 생육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덩굴이 다른 작물의 공간을 완전히 덮거나 통로를 막는 경우에는 필요한 부분만 정리합니다.
8. 거름과 물은 무조건 많이 주지 않습니다
고구마는 비교적 관리가 쉬운 작물이지만 물과 비료를 많이 준다고 해서 반드시 고구마가 더 잘 굵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잎과 덩굴이 지나치게 무성한데 고구마가 잘 굵지 않는다면 질소 성분이나 물 관리가 적절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보 텃밭에서는 생육 상태를 보면서 필요한 만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흙의 수분도 적당하다면 무조건 추가로 비료를 넣거나 물을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9. 고구마 수확 시기를 확인합니다
고구마는 보통 여름 동안 덩굴과 잎이 충분히 자란 뒤 가을에 수확합니다.
일반적인 텃밭에서는 9월 말부터 10월, 지역과 품종에 따라 11월 전후까지 수확 시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달력의 날짜만 보고 한꺼번에 수확하기보다는 심은 시기와 품종, 그해의 기온과 생육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하기 전에 고구마 한 포기를 시험 삼아 캐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구마가 어느 정도 굵어졌는지 직접 확인한 뒤 전체 수확 시기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 고구마를 캘 때는 상처를 조심합니다
고구마 수확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고구마에 상처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
먼저 지상부의 덩굴을 정리한 다음 고구마가 묻혀 있는 주변 흙을 삽이나 호미로 천천히 파냅니다.
고구마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태에서 삽을 깊게 찌르면 고구마를 직접 찍어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기 주변의 흙을 넓게 걷어내면서 고구마의 위치를 확인하고 손으로 흙을 털어가며 캐내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캔 고구마는 겉흙을 털어내고 상처가 난 것과 상태가 좋은 것을 구분해 관리합니다.
11. 수확한 고구마는 바로 먹지 않을 것도 따로 관리합니다
수확한 고구마 가운데 일부는 바로 먹고, 나머지는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장할 고구마는 지나치게 젖은 상태로 오래 두지 않도록 하고, 상처가 심하거나 썩은 것은 따로 골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수확 직후보다 적절한 조건에서 저장하면서 단맛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저장 중 온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냉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추운 곳이나 겨울철 외부에 그대로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재배 순서
| 순서 | 할 일 | 확인할 부분 |
|---|---|---|
| 1 | 모종 준비 | 줄기와 잎이 건강한 모종 선택 |
| 2 | 밭 만들기 | 햇빛과 배수, 부드러운 흙 |
| 3 | 모종 심기 | 따뜻한 날씨와 적당한 토양 수분 |
| 4 | 초기 관리 | 활착과 토양 수분 확인 |
| 5 | 잡초 관리 | 고구마가 자리를 잡기 전 집중 관리 |
| 6 | 여름철 관리 | 장마철 배수와 덩굴 상태 |
| 7 | 수확 준비 | 고구마의 굵기와 생육 상태 |
| 8 | 수확 | 삽으로 고구마를 다치지 않게 캐기 |
1. 모종 준비하기
시장이나 농원에서 구입한 고구마 모종은 물에 담가두어 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렇게 하면 심었을 때 잘 활착된다.
2. 밭 만들기
모종을 심을 자리를 정한 뒤, 약 90cm 간격으로 이랑을 만든다. 이랑 중심에는 짚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높직한 고랑을 만든다. 배수가 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모종 심기
흙이 적당히 촉촉한 날, 비가 갠 직후에 심는 것이 좋다. 식물 간격은 30cm 정도로 하고, 막대기나 손가락으로 비스듬한 구멍을 뚫은 뒤 모종을 꽂아준다. 그다음 흙을 살짝 눌러 고정시킨다.
4. 첫 번째 관리 – 풀 뽑기와 거름 주기
6월 중하순경, 잡초가 자라기 전에 미리 제거한다. 장마로 이랑이 무너졌다면 흙을 다시 끌어올려 정비하고, 포기 사이에 퇴비나 비료를 넣어 뿌리의 성장을 도와준다.
5. 두 번째 관리 – 덩굴이 무성해지기 전
덩굴이 지나치게 무성해지기 전, 다시 한 번 잡초를 뽑고 흙을 보충해준다. 이 시기에도 포기 사이에 비료를 추가해주면 고구마가 더욱 알차게 자란다. 8월 중 큰 풀이 보인다면 함께 제거한다.
6. 수확의 시간
10월이면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할 수 있다. 먼저 덩굴을 자르고, 고구마를 상하지 않게 삽으로 조심스럽게 캐낸다. 흙 속에서 튀어나오는 고구마를 보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고구마 처음 심는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고구마 재배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좋은 모종을 준비하고 → 물이 잘 빠지는 밭을 만들고 → 따뜻한 시기에 심고 → 초기에는 물과 잡초를 관리하고 → 여름에는 덩굴이 충분히 자라도록 두고 → 가을에 고구마 크기를 확인한 뒤 수확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키우려고 하기보다 모종이 잘 살아났는지, 밭에 물이 오래 고이지 않는지, 덩굴이 건강하게 뻗는지를 하나씩 확인하면 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물을 더 주는 것보다 배수가 잘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확할 때는 삽으로 고구마를 찍지 않도록 조금 여유 있게 흙을 파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고구마는 언제 심는 것이 좋나요?
A. 일반적인 텃밭에서는 늦서리 걱정이 줄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 전후에 모종을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의 기온과 날씨에 따라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고구마 모종은 비스듬히 심어도 되나요?
A. 네. 고구마 모종은 줄기의 여러 마디에서 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줄기를 흙에 비스듬히 눕혀 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잎과 줄기의 윗부분은 흙 밖으로 남겨둡니다.
Q3. 고구마 덩굴이 너무 길게 자라는데 잘라야 하나요?
A.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자주 자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두는 편이 좋습니다. 덩굴이 다른 작물의 공간을 침범하거나 통로를 막는 경우 필요한 부분만 정리하면 됩니다.
Q4. 고구마는 언제 수확하나요?
A. 일반적인 텃밭에서는 9월 말부터 10월을 중심으로 수확 시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역과 품종, 심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한 포기를 먼저 캐서 고구마의 크기를 확인한 뒤 전체 수확 시기를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5. 고구마를 캘 때 왜 조심해야 하나요?
A. 고구마는 흙 속에서 어느 방향으로 자랐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삽을 깊게 찌르면 고구마에 상처가 생기기 쉽습니다. 포기 주변의 흙을 넓게 걷어내면서 천천히 캐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고구마는 봄에 작은 모종 하나를 심어놓고 여름 내내 덩굴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가을에 직접 땅을 파서 수확하는 재미가 있는 작물입니다.
처음에는 제대로 자라고 있는지 잘 보이지 않지만, 가을이 되어 흙을 걷어냈을 때 고구마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면 그동안의 기다림이 꽤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처음 고구마를 심는다면 좋은 모종, 따뜻한 날씨, 배수가 잘되는 밭, 초기 잡초 관리, 장마철 배수, 그리고 조심스러운 수확 이 정도를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텃밭 한쪽에 몇 포기만 심어도 가을에는 직접 캔 고구마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많이 심기보다 처음에는 관리하기 좋은 만큼만 심어보고, 덩굴이 뻗고 고구마가 굵어지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것도 좋은 텃밭 경험이 될 것입니다.
흙을 파서 직접 꺼낸 고구마 한 개가 생각보다 큰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올봄 고구마 모종을 준비했다면 여름 동안 잘 키워두었다가 가을 수확의 재미까지 한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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