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도 가능한 방울토마토 재배 - 품종 선택부터 수확까지

1. 방울토마토의 특징

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병해충과 생리장애에 비교적 강하며, 재배도 쉬운 편입니다. 품종에 따라 열매 크기나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한 화방에 8~20개의 열매가 달리고, 완전히 익은 열매는 약 10~20g의 무게를 가집니다. 성장 속도도 일반 토마토보다 10~15일 정도 빠르며, 연중 하우스에서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주요 품종

국내에서 널리 재배되는 품종으로는 루비볼, 뽀뽀, 꿀 등이 있고, 수입 품종으로는 페페, 미니캐롤이 인기입니다. 품종별로 열매의 색상, 크기, 형태가 다르므로 재배 목적과 시장 수요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재배 방법

가. 묘 키우기 (육묘)

일반 토마토보다 묘를 키우는 기간이 15일 정도 짧아 약 50~60일이면 정식이 가능합니다. 여름철에는 웃자람을 막기 위해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차광망(10~20%)을 이용해 빛을 조절하면 더욱 튼튼한 묘를 얻을 수 있습니다.ib612.com

나. 씨 뿌리기 (파종)

하우스 안에 전열선을 설치해 땅 온도를 25~30℃로 맞춘 다음, 훈탄(왕겨 숯)을 깔고 씨를 뿌립니다. 이후 물 관리와 온도 유지 등은 일반 토마토 재배법과 유사합니다.

다. 첫 이식

씨 뿌린 지 약 20~25일 후, 본잎이 2~3매 나왔을 때 훈탄과 퇴비(돼지분)를 5:1 비율로 섞은 흙에 12×12cm 크기의 비닐포트에 옮겨심습니다. 뿌리 활착을 돕기 위해 포트의 온도는 기존 모판보다 5℃ 정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이식 후 약 25일이 지나면 포트를 넓혀주는 작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라. 정식 (아주심기)

정식 10일 전에는 10a 기준으로 퇴비 2,500kg, 요소 25kg, 인비 55kg, 염화가리 30kg을 뿌린 후 로터리 작업을 합니다. 두둑은 폭 150cm로 만들고 비닐멀칭을 실시해 병해를 예방합니다. 아주심기는 비닐 피복 후 10일 이상 지나 토양 온도가 10℃ 이상일 때 진행하며, 보통 150×25cm 간격으로 2줄 식재합니다.

마. 웃거름 주기

정식 후 약 2주가 지나면 생육 상태를 확인해 요소(5kg)와 염화가리(6kg)를 나누어 총 4~5회에 걸쳐 비료를 줍니다. 과습과 건조 모두 피해야 하며, 아침 햇볕이 좋을 때 점적호스나 스프링클러로 관수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바. 착과제 사용

꽃이 피기 시작한 후 제1화방에 꽃이 1/3 정도 폈을 때, 토마토톤 50100배액을 사용하여 소형 분무기로 살포합니다. 5~7일 간격으로 3~4회 처리하며, 오전 9시경에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저온이나 고온 조건에서도 열매 맺힘이 안정적이지만 아침 시간대 처리가 가장 좋습니다.

사. 순지르기 및 잎 제거

보통 6~7단에서 순을 지르며, 2~3개의 곁가지에서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방울토마토는 완숙 상태로 수확하기 때문에 잎을 너무 많이 남기면 착색이 잘 되지 않으므로, 1포기당 3~5장의 잎을 제거해 빛 투과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 병충해 관리

여름철에는 잎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하우스 내부의 습도 조절과 통풍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전 예방을 위해 살균제를 2~3회 살포하고, 초기 발생 시 과립훈연제를 활용해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ib612.com

4. 수확 및 유통

착과제 처리 후 저온기에는 약 45~50일, 고온기에는 35~40일 후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방울토마토는 완숙 상태로 수확하기 때문에 일반 토마토보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다소 적지만, 당도와 색상이 뛰어나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반 토마토보다 kg당 수익이 2배 이상 높을 수 있어, 품질 관리와 수확 시기 조절을 잘 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